[책 리뷰] <신경망 첫걸음> (타리크 라시드 저, 한빛미디어, 2017)

우리나라에서 컴퓨터 관련 서적으로 유명한 한빛미디어가 머신러닝, 딥러닝 분야의 기초 도서들을 시리즈로 내놓기 시작했다. 내가 본 건 <신경망 첫걸음>, <텐서플로 첫걸음>, <딥러닝 첫걸음>으로 3가지인데, 셋 다 각종 도서관에서 모두 대출일 정도로 호황이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서 빌려볼 수밖에 없었다.

 1회독을 마치고 느낀 점은 정가 25,000원치고 굉장히 얇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개론서처럼 A-Z를 열거하는 게 아니라,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300페이지가 모두 쉬운 난이도로 되어있단 것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근데 왜 이만오천원이야

<텐서플로 첫걸음>과 함께

기껏해야 어려운 수학 공식(수식)이 적혀있던 것은 111페이지에 있는 수식이다. 

이 책에서 어려운 부분임을 암시하듯, 옆에 사람 그림까지 넣어가며 "이것이 우리 책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라고 소리치고 있다.

난이도는 이공계열에서 강세를 보이지 않는 나조차도 도서관에서 빌려볼 때 하루만에 독파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만큼 이해를 쉽게 해주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혹은 기본 지식을 가지게끔 유도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빠샤

하루만에 웃으면서 책 뽀개기 성공

Andrew Ng의 코세라 머신러닝 수업이 전혀 이해가지 않는다면, 이 책을 한 번 쓱 훑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을 보고 접근하니 확실히 3주차까지는 쓱쓱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으 스팀을 어서 지우든가 해야지. 노는 것 말곤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