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독일 레겐스부르크 여행
- 아우크스부르크 여행
- 플레이모빌
-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 리니지M
- playmobil
- 아입제
-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 독일 베르히테스가덴 여행
- 교환학생
- 슈투트가르트 여행
- 체코 프라하 여행
- 글로벌특파원
- 뮌헨공대
- 뮌헨 여행
- 독일 여행
- 다뉴브
- 독일 교환학생
- 미래에셋장학생
- 영국 런던 여행
- 독일 함부르크 여행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
- Eibsee
- 독일 라이프치히 여행
- 미래에셋
- 뮌헨공대 교환학생
- 독일 뉘른베르크 여행
- 미래에셋박현주재단
-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 Today
- Total
원남, 기록
[뮌헨 플레이모빌] 나만의 플레이모빌Playmobil 1유로로 만들기, 레고 1 (Pasing Arcaden) 본문
뮌헨 서쪽에 파싱이라는 지역구엔 "Pasing Arcaden"라는 쇼핑센터가 있다. HbF에서 S-Bahn을 타고 5-6정거장을 가면 도착하는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왕십리역에 있는 쇼핑센터를 생각하면 쉽다. 많은 옷, 신발 등의 매장부터 시작하여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우리나라만큼 엄청 크고 아름답진 않지만, 그래도 1-2시간 정도 눈요기하며 시간 때울만 하다.) 그중에서도 하나 눈에 띄는 가게를 고르자면 플레이모빌Playmobil 매장이 있다는 것이다.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지하에 가면 15평 정도 되는 레고매장이 있듯이, 파싱의 쇼핑센터도 레고 및 플레이모빌 매장이 들어서있다. 레고는 관심이 별로 없어서(라고 말하고 집가기 전에 들러서 구경하고 왔다.), 플레이모빌 매장에 뭐가 있나 궁금하여 방문하였다.
그런데 왜 하필 이런 날에 S반이 연착하는거야 하 덕분에 엄청 늦었다
S반을 타고 Pasing역에 내려서 햄버거가게로 쭉 와서 왼쪽으로 꺾어오면 Pasing Arcaden 건물이 눈에 띈다. 레고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 방면으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 1층(우리나라로 따지면 2층)으로 가면 보인다. 플레이모빌은 -1층(우리나라로 따지면 지하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탄 다음, 반대편으로 쭉 걸어가서 모퉁이가 나올 때 오른쪽으로 꺾어가면 도착한다.
플레이모빌이 우리나라엔 하남 스타필드 등 서울에서 꽤 먼 지역에 있기 때문에 도통 가본 적이 없다. 따라서 이 매장이 어떤 느낌인지는 몰랐는데, 한 30평 남짓 되는 흔한 장난감 가게였다. 들어가자마자 카탈로그도 두껍게 전시되어 있고 이런저런 시리즈를 꽤 판다. 플레이모빌 독일 한정판이라고 친다면 뒤러, 루터 등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선 아쉽게도 판매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뉘른베르크 인포메이션에 다시 가기엔 너무 멀어서 나중에 중고로 사야겠다.
대부분의 플레이모빌 설명하는 칸에 별표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서 직원에게 여쭈어보았더니 카탈로그에 나와있는 품목들이라고 한다. 그나마 어른들이 관심있어할 만한 것은 NHL(아이스하키)과의 콜라보를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팀별로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언제 출시되었는지 보도록 검색해보도록 하자.)
Playmobil XXL은 일반 플레이모빌에 비해 매우 큰 사이즈인데, 프린세스는 다른 가격의 반값인 29.95유로(약 4만원)로 판매하고 있었다. 이정도 가격이면 괜찮은데 생각했지만, 나이트 기사나 산타클로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나갔다.
Männchen-Mach-Maschine
내가 이곳에 온 까닭은 1유로짜리 나만의 플레이모빌 만들기 때문이었다. 이름은 위에 써있는 것처럼 "Männchen-Mach-Maschine"이다. 해석하면 "작은 사람을 기계로 만들어보아요" 정도? 머리를 넣을 때 호치키스스러운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Maschine가 붙은 것 같다. 1유로라서 부담도 덜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시도했다. 평을 먼저 내린다면 믹스할 때 잘어울릴 파츠들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다. 제일 무난해보이는 파츠들은 짝이 안 맞거나 아예 존재하지를 않았다. 남아있는 걸 조합해보았을 때 나올 룩은 나이트클럽 삐끼(...)스러운 양복, 청소미화원 분들께서 입고 계시는 야광옷, 부담스러운 단색이 다였다. 대부분의 옷이 하얀 바지와 잘어울릴 것 같아서 찾아보았는데, 하얀 바지를 입은 발 파츠는 핑크벨트와 핑크부츠를 곁들인 하얀 반바지가 있던 발 파츠 뿐이었다. 이건 아니잖아... 덕분에 하나 만드는 데에만 무려 30분이 걸렸다. ^^ 세상에나
그놈의 흰 반바지에 핑크 신발 파츠에 어울리는 게 별로 없었다.
그래도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한 번 조립해보고 가려고 마음먹었다. 먼저 룩에 맞는 것을 찾다보니 보라색과 노란색밖에 색을 맞출 수가 없어서, 거기에 걸맞은 머리나 바지파츠를 끼워맞추었다. 더 놀라웠던 건 내가 선택한 상체 파츠가 여자용 파츠였다. (끼워넣는 연결부 하나가 남자/여자로 나뉘어져 있다.) 가슴운동을 많이 한 남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충격이었다. 그래도 티만 안 나면 되는 거라고 위안하며 합쳤다.
Arm links은 왼팔이고 Arm rechts는 오른팔을 의미한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흰색옷을 입은 팔 파츠가 갈색 피부색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나는 좀 더 베이지스러운 색을 선택했기 때문에, 아무리 찾아도 팔 파츠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흰 셔츠를 입었다고 가정하고 팔 파츠를 찾아야 했다.
합체 직전 두구두구
머리만 남았어요
이러한 호치키스로 머리를 합체시켜주면 된다. 머리 연결부가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기계를 이용하지 않으면 튕겨나가거나 부러질 것만 같았다. 기계로 하면 똑딱 소리가 나면서 금방 합칠 수 있으니, 기계를 애용하자.
완성
비닐포장지에 넣어서 주니까, 진짜 어디서 구매한 것 같다.
오예
1유로인데 내 이름 지어줄 플레이모빌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은 거 아닌가? 내 옆에선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고르던데 나는 내꺼 고르고 있었으니...할아버지께선 얘는 뭐하는 사람일지 생각하고 계셨을거야. 이름은 내가 초등학교 때 영어학원 잠깐 다녔을 때 썼던 이름인 peter로 지었다. 멋진 피터형 우리 집으로 어서오세요
가는 길에 같은 건물 -1층(지하 1층)에 놓인 Elebenwald라는 브랜드에서 키덜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굿즈를 팔고 있었다. 1m가 넘는 스타워즈 피규어도 팔고 있어서 궁금하여 들어가보았다. 재패니메이션인 나루토, 드래곤볼 등도 보였고 대체적으로 스타워즈, 스타트랙, 마블, DC코믹스의 그래픽 노블과 관련한 굿즈가 많았다. 그중에서도 맘에 드는 건 15유로짜리 데드풀 스포츠가방이었다. 호 괜찮은데
그리고나서 레고 진열매장도 잠시 들렀다.
서울 신촌에 있는 레고매장은 역에 있다가 심심할 때 카카오 들렀다가 잠깐씩 들르곤 하는데, 여기 레고 매장은 아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심산인지 매우 오픈된 레고매장이다. 레고 진열장 앞에 보면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겨울풍 낭낭한 장식품들이 돌아가고 있다. 내 눈도 돌아가서 들어갈 수밖에 없다.
레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이다. 팔콘은 여러 번 레고를 통해 발매된 적(10179, 75105)이 있었는데, 이번 것은 75192 모델로 추정된다. 원래 팔콘 상층면에 노란색 레고가 없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이번에 리뉴얼하면서 새로 생겼나보다. 에피소드 7 나온 기념으로 출시되었나보다. 이 모델의 가격은 800유로로 꽤나 합당(?)한 가격에 팔고 있다. 팔콘하면 레고상 가장 많은 파츠를 자랑하는 시리즈니까 백 만원 정도 가격이면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왼쪽에 노란색으로 "생각보다 빨리 품절될 겁니다."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 10179 나왔을 때도 매진했던 걸 보면 역시 스타워즈의 인기란...
http://company.playmobil.com/Company/de-DE/funstores/playmobilr-funstore-munchen-pasing
'블로그 > 플레이모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레이모빌] #70103 elkato 엘타코 전기공 (0) | 2020.10.05 |
---|---|
[플레이모빌] #9237 영국 경관 (수집 입문용 추천) (0) | 2020.10.04 |
[플레이모빌] 레츄자 lechuza xxl 2020 (2) | 2020.08.23 |
[플레이모빌] 리코 rico xxl 70631 (공홈 박스 수치, 가격 포함) (0) | 2020.08.03 |
[플레이모빌] 레츄자 오조 Lechuza OJO (0) | 2020.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