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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독일

[뮌헨 축제] 마디그라 (사순절 전날 축제)

원남 2018. 3. 3. 23:33

  사순절에 금식하거나 절제하는 삶을 살기 직전, '마디그라Mardi gras'라는 날을 통해 풍족한음식으로 하루를 보내는 날이다. 그것이 오늘날 의미가 변형되어 사순절 전날에 코스튬을 하는 축제가 되었다. 이렇게까지 모두가 코스튬을 입는지 모르고 관광객처럼 평상시 옷을 입고 갔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도 했다. 인기가 있는 복장은 딱히 없었고, 영화 속 주인공의 의상, 애니메이션 의상, 게임 의상, 천사/악마 등등 다양한 복장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코스튬을 입고 노는 건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행사인 코믹월드에서나 볼 법한데, 우리나라보다 자유로운 느낌을 받았다.

  이번 마디그라는 2월 13일에 진행하였다.



마디그라는 보통 3일동안 이어지고, 둘째날이 피크타임이다. Marienplatz부터 Karlsplatz까지 이어지는 긴 도로에 사람이 매우 가득했다.



오전 10시쯤 갔는데 벌써 맥주 한사발씩 들이키고 계셨다.



바나나도 참 많이 보였다.



단체로 입은 모습 보니까 신선했다. 역시 컨셉이 중요해.



머리를 상체쪽으로 넣어서 머리가 없어보이는 광경을 연출하고 계시다. 신문을 진짜로 읽고 계신 것일 수도 있다.



만반의 준비를 다하시고 나온 모습이다.



가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지나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오늘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라 굉장히 당당해보였다.



천사랑 악마가 대통합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조커도 화장실이 급하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더 많이 모였나보다. 그리고 이곳의 먹거리와 마실거리는 가격이 크리스마스 마켓 급으로 비싸기 때문에 눈물 한사발 흘릴 준비 하시는 게 건강에 이롭다.



마리오와 루이지도 왔어요



꽃들도 왔어요



친구들끼리 단체로 옷 맞춰 입었나보다




길가 곳곳에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그룹이 있었다. 서로 모르는 사람인 것 같은데 축제를 즐기고 계셨다.



올ㅋ 멋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