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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체코

체코 프라하 여행(7) 재즈 리퍼블릭(재즈바)

원남 2017. 12. 5. 10:00


프라하에 가면 다들 재즈바 한 번쯤 들러보라고 권해주었다. 재즈바도 Reduta, Jazzdock 등이 존재했지만, 우리가 저녁을 먹었던 곳 근처에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Jazz Republic에 도착했다. 우리는 2시간 전쯤에 예약을 먼저 하였고, 맨 앞자리 위주로 앉았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였는데 단체로 일렬로 앉기엔 앞자리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힘든 스케줄을 줄이었기 때문에 쉬어서 재즈를 듣고 싶었고, 따라서 연주에 집중할 수 있는 앞자리가 우리에게 더 좋았다. 아마 중간쯤 앉으면 서로 얘기도 하면서 재즈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주하는 그들을 가까이 보면서 같이 호흡하고 싶다면 맨 앞자리 테이블의 뒤 2자석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맨 앞자리에 앉았던 친구들은 범퍼 소리에 예민해서 뒷자석에 앉은 친구랑 일렬로 앉아서 구경하였다.



9시 15분에 시작하지만 8시 45분까지 꼭 와달라고 써있다. 실제로 8시 45분 전후로 가니 예약손님과 현장예매 손님으로 줄이 이어졌다. 늦지 않게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늦게 된다면 현장손님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3명분을 긁어서 450코루나가 쓰여 있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는 다행히(?) 저렴하게 공연을 볼 수 있게 입장료가 150코루나였다. 날마다 다르니까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화장실 근처에 있는 바에 가서 직접 주문을 받기 때문에, 가만히 멍때리고 있다가 재즈 연주가 시작할 때 빈손으로 관람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람이 많고 비좁고 하 힘들다. 



어떤 공연이 있든 시작 직전엔 자리가 모두 꽉 차기 때문에, 재즈바에 여유롭게 가다간 그대로 숙소로 발길을 돌려야 할지도 모른다.



나이대가 굉장히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앙상블을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면, 악기가 사람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매개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눈에 띈다. 1시간 하고 10분 쉬는 형태로 진행이 되었고, 우리는 막차시간이나 다음 스케줄을 위하여 애석하지만 공연 막바지일 때쯤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다. 나는 계속 듣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술을 마시면서 들으니까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봤다. 말 그대로 2시간 반은 훌쩍 지나간다! 왜 재즈바에 오라고 하는지 알겠다. 같이 온 사람들과 자연스레 얘기도 나누고 멋진 공연도 보고.





여기서 추천할 것은 일단 맥주로 가볍게 하나 시작한 후에, 칵테일을 마시는 방법이다. 그리고 Chips가 단 1유로인데, 우리나라 감자칩처럼 적당한 짭짤함과 얇음을 자랑하므로 chips는 꼭 안주로 시켜먹기를 바란다. 맥주는 Jazz & Blues Special을 시켰는데 흑맥주와 바이스맥주 반반 섞인 것이었다. 칵테일 중에선 Jazz Republic Shaker를 시켰더니 체리주스맛이 났다.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피나콜라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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