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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여행] 놀이공원 무비월드 후기 본문

해외여행/호주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여행] 놀이공원 무비월드 후기

원남 2020. 1. 3. 09:03

나는 놀이공원을 가면 사진 촬영을 위주로 하는 테마파크는 관심 1도 없고 무조건 스릴 만점 가득한 놀이기구(어트렉션)으로 가득한 곳을 선호한다.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 사이에 위치한 무비월드가 호주에서 그나마 스릴 있느 놀이기구가 있다길래 하루를 쏟아부었다. 클룩에서 신규회원용 쿠폰 (겨울여행클릭해)을 통해 11% 할인을 받은 덕택에 좀 더 저렴하게 이용했다.

이 표지판을 보면 마치 탑승하는 승객들을 그린 랜턴화시킨 게 마음에 들었다.

  무비월드에서 소지품 검사를 딱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도시락, 물통 등을 꼭 챙겨 가서 아까운 지출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물가가 아주 저세상 물가다.

놀이공원에서 머리띠 사서 하루 알차게 쓰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면 입장하자마자 바니 머리띠를 사서 하루종일 쓰시기를 권장한다. 나름 귀엽다.

  혼자 무비월드를 가신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팁으론 오전 중에 single-rider가 없는 놀이기구를 먼저 타는 것이다. 나는 성수기에 가서 그런지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 single-rider가 없는 놀이기구를 오후에 타려면 많이 기다려야 했다. 두 번째로는 놀이기구 말고 퍼레이드, 이벤트 들이 매일매일 정해진 시각마다 있으므로 동선을 잘 짜야 한다. 괜히 꼬여서 못 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세 번째로는 내 기준상으론 모든 놀이기구가 견딜 수 있으면서도 재밌는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무섭다고 빼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네 번째는 놀이기구를 타는 도중에 사진 찍히는 것이 가격이 좀 비싼데, 미리보기 스크린에서 잘하면 워터마크(QR코드)를 피한 자신의 본모습을 그냥 키오스크 스크린에서 보고 촬영할 수 있다. 워너 브라더스가 주관으로 하고 군데군데 DC 코믹스 성향이 짙기 때문에, 조커나 슈퍼맨, 톰과 제리 등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언제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주 재미나게 찍었다. 슈퍼맨 존잘 원더우먼 존예니까 사진을 꼭 찍자. 난 남잔데 슈퍼맨 보고 결혼하자고 할 뻔했다. 본전 뽑으려면 조커 얼굴 있는 61m 롤러코스터랑 슈퍼맨을 많이 타자. 이게 제일 스릴 있다. 슈퍼맨 놀이기구는 독일 유로파 파크에 있던 블루파이어보다 같은 느낌으로 초반 속력으로 승부 보는 어트렉션인데 슈퍼맨이 훨씬 재밌다. 한 번 탈 때 대기 좀 오래 걸리므로 잘 타길 바란다.

톰과 제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것도 무료로 내 스마트폰으로 대신 찍어주는 타임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20불 정도 주고 한 컷을 사야 한다.) 내 포즈 잘 따라해주던 힙한 친구들이다.

  또한 숨겨진 프로그램으로 61m 롤러코스터 위를 제 발로 올라가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현지에서 그룹 몇 명을 모아서 전화로 예약해서 오후에 올라가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아직 국내에서 해본 분을 발견한 적이 없는데, 현지전화가 가능하고 무비월드에 몇 명이서 동시에 가기로 얘기가 마무리 되어있다면 이걸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배트맨이 이끄는 차인 배트모빌 앞에서 사진 찍었다.
왼쪽엔 슈퍼히어로들이 있고 오른쪽엔 빌런(악당)들이 서로 대립구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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