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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외여행 (111)
원남, 기록
런던에 소재한 공항들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것은 역시 이지버스가 아닐까? 런던으로 가는 항공권을 끊자마자 해야 하는 것은 단연 이지버스 구매다. 제일 저렴할 때 구매하면 편도 기준 단돈 2파운드에 안락한 시외버스에서 타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 예매하는 건 선착순이라서.. 1.99파운드부터 일정 사람이 찰수록 1파운드씩 올라가서 나중에 8.99까지 올라간다. 내가 이 포스팅을 적는 이유는 이지버스의 융통성(?)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예매한 시간대를 기준으로 1시간 전후에 있는 버스까지, 그러니까 총 3대의 버스에 한해 어떠한 추가요금 없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버스 출발 직전에 ..
칼스버그 박물관 관람을 마치는 예상시간이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여기서 먹는 스뫼르브레드(덴마크 전통음식)와 맥주는 어떤 맛일까 생각이 들었다. 기네스 하우스스토어에서 마시던 기네스가 아른거려서 그냥 이곳으로 향했다.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1인으로 예약하고 갔다. 저녁에는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지만 점심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다. 테이블 예약하는 페이지 http://www.visitcarlsberg.com/food-drink/ 칼스버그 맥주 박물관과 기념품점을 둘러보면 바로 보인다. RESERVED접시 하나만 두지 마 혼자 온 거 창피하니까양조장 혼자 오는 클라스... 직원 : 어떤 맥주로 하실래요?나 : 흑맥주 중에 가장 도수 높은거요직원 : 네?나 : 흑맥주인데 가장 도수 센 걸로 ..
아일랜드 더블린에 가면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나 잭다니엘 위스키 박물관 구경하는 것처럼, 덴마크 코펜하겐에 가면 칼스버그에 관해서 함 돌아봐줘야 예의가 아닐까? 일단 코펜하겐 카드를 소지한 이상 이틀에 9만 5천원어치를 모두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칼스버그로 향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당황. 한 500m 남았을 때부터 50m 지나갈 때마다 칼스버그 여기로 오세요!!!라는 다급한 느낌의 입간판들이 가득했다. 입간판아 너네 쪽으로 가는 길 이제 다 알겠으니까 그냥 집 가서 쉬어... 코펜하겐 카드 소지자라고 할지라도 티켓과 티켓에 붙여서 같이 나오는 바우처 때문에 카운터에 한 번 방문해야 한다. 영업시간과 전시보는 루트 안내, 바우처 사용장소 등에 대하여 들은 뒤 박물관으로 입성..
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에서 지하철 정거장으로 약 2-3정거장만 거쳐가고 10분만 걸어가면 덴마크 국립 아쿠아리움이 있다. 이런거 또 함 가줘야 해외 맛 나지 않겠어? (사실은 독일 뮌헨에 거주하면서 해산물... 물고기... 들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가고 싶었다.) Kastrup St. 역에서 하차하면 아쿠아리움으로 갈 수 있는 이정표가 굉장히 촘촘하게 박혀 있어서, 로밍도 잘 안터지고 초행길을 걸었지만 헤매지 않고 잘 도착했다. 코펜하겐 카드 소지자는 무료데스네 니모 : 뭘 봐 거북이1 : 뭘 보냐니까 거북이2 : 아오 ㅠㅠ 휴대폰 말고 카메라로 다 잘찍어놨는데 메모리카드가 아예 뻑가서 더이상 업로드 할 사진이 없다. 특징1. 기념품(인형 등)이 굉장히 비쌈. 역시 북유럽 국가2. 1시간 정도에 한..
베네치아 산 마르코 종탑이 사실상 베니스의 전망대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내가 분명 알아봤을 땐 학생할인이 있거나 걸어올라가면 반값 할인해주어서 4유로쯤에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다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 제도는 모두 사라졌다.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며, 할인은 한 6살에서 17살까지만 받을 수 있다. (이보다 연령대가 낮은 친구들은 무료로 입장한다.) 학생이고 자시고 이제는 할인대상에 미포함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나는 그 전망대 10분 올라가서 베니스 전경을 보자고 만 원이나 지출한 것이다. 이전까지 여행한 것을 토대로 베네치아에 큰 감명을 받지 않았다면 차라리 젤라또 5스쿱짜리를 먹자...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의지천재처럼 기다리는 사람들. 30분 넘게 기다렸다. 아주 높구만 뒤에 계속 ..
내가 구매한 엽서와 마그넷은 아래의 사진에 실어놓았다. 이탈리아는 마그넷이 굉장히 싸서 1-2유로면 해결 가능하다. 로마는 1유로, 나머지 도시는 2유로에 해당 도시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래의 병따개마그넷은 2유로. 베니스에 가면 유독 고양이나 사람들이 각자의 포지션을 가지고 우뚝 서있는 엽서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고등학교 은사님과 얘기를 하던 도중 이 엽서들은 코메디아 델라르테(델아르테)Commedia dell'arte와 연관된 사실을 알았다. 이는 정해진 캐릭터가 주어진 주제에 따라 즉흥연극을 하는 방식인데 이탈리아에서부터 흥하기 시작하여 유럽 전역에 18세기쯤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그런지 베니스는 부활절 전부터 이루어지는 가면 축제로도 유명한데, 이 엽서 시리즈를 베니스 길가에..
아이유의 뮤비를 보면 부라노 섬의 진풍경을 맛볼 수 있고, 이 뮤비를 보고 나서 다들 이 섬에 당도하기 시작했다. 한국인 꽤 있음. 아마도 인생샷이니 뭐니 좋다고 소문이 나서 간 게 아닐까? 물론 나도 그랬다 ㅎㅎ.... 날씨 좋으니까 걍 찍기만 하면 관광 온 맛이 났다. 심지어 나는 해외 거주중이라 해외여행 로망은 사라진지 오래임에도 불구하고 이 섬에 왔을 때만큼은 관광객 느낌 제대로 났다. 교환학생 생활로 마음이 지쳤다면 이곳으로 가자.IU의 뮤비를 한 번쯤 보고 가면 여기구나... 싶은 곳이 있다. 날씨가 좋아서 눈으로 보면 무릎 꿇고싶게 만드는 풍경이 가득하다. 내가 못찍어서 그렇지ㅠ 어딜 들어가도 관광객 때문인지 창문은 굳게 블라인드로 닫혀있다는 아쉬움만 제거하면 온갖 집들의 알록달록함을 눈으로..
베니스에 위치한 본섬에서 여행을 위해 가는 섬은 보통 무라노, 부라노, 리도 섬이 대표적이다. 리도는 가기가 좀 불편하고 그닥 가고싶은 마음이 안 들어서 난 무라노와 부라노 섬만 갔다. 무라노는 유리공예로 유명하기 때문에 작품을 구경하는 맛에 가도 좋다. 날씨가 좋았다, 와후! 이펙트 하나 넣었는데 행복한 여행인 척하는 사진이 완성되었다. 무라노 섬에서 내릴 때의 정류장은 Murano Paro라고 쓰여진 정류장이었다.사람이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면 이곳에 많이 내리니까 참고하자. 아래 띄워놓은 지도상에는 Colonna역이라고 되어 있는데, 자신이 가고싶은 박물관이나 유리공예 전문점에 맞추어 내리면 되니까 정류장에 대해 꼭 알아가자. 여러가지 공예회사들이 존재하는데, 몇몇 곳은 내부사진촬영이 금지된 장소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