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교현예비군훈련장 후기와 꿀팁

  종로, 은평, 서대문구에 살고 있는 일반 예비군 혹은 이 3곳에 소재한 대학에 다니는 학교예비군을 신청한 사람이라면 교현 예비군 훈련장으로 가야할 것이다. 처음 가본 곳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다들 지금쯤 많이 준비할 시즌이니 Tips만 적어놓고 끝내도록 한다. (사진을 찍으며 설명하면 더 도움이 되지만 찍으면 안될 장소 같아서 찍지 않았다.)

1. 704번 버스 타고 훈련장 갈 때 : 절대 구파발에서 타지 말 것. 적어도 광화문이나 서대문역에서 탈 것! 네이버나 다음 지도에서 최소거리 검색하면 구파발까지 지하철로 온 다음 704번 버스로 환승하라고 가르쳐준다. 그러나 이미 서대문역에서 예비군이 자리를 다 점령한다^^... 심지어 구파발역에 올 즈음엔 자리는 무슨 그냥 버스에 발 디딜 곳도 없을 만큼 꽉 찬다. 그러니까 제발 구파발역에서 얼씬거리지 말 것. (다른 경기버스도 하나 오긴 하는데 그건 안 타봐서 모르겠다.) 학생예비군 오시는 분들은 그냥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버스 타고 오자. 신상에 좋다.

1-1 지축예비군훈련장(버스로 교현훈련장에서 1정거장 전)이랑 착각하지 말 것. 군복 입은 사람들이 이 정거장에서 일부 내리는데 잘 보고 지축인지 교현인지 헷갈리지 않도록 한다.

2. 조를 구성할 때 : 예비군하면 10명 정도 조를 짜서 가는데 무조건 앞 조가 되기를 기다려라. 그리고 줄 서면서 기다리다가 앞에 한 자리가 비었다고 한 명 오라고 간부가 말하면 무조건 뛰어가자. 조 짜여진 순서대로 퇴소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 순서가 뒤에 있을수록 늦게 집에 가게 된다. 퇴소할 땐 1분 1초가 1일 1시간 같다.

3. 중식 : 1만3천원 중에서 6천원 내면 식권을 주는데 밥을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맛있다. (3가지 메뉴가 로테이션으로 나오는데 나는 육개장이었다.) 오래간만에 집밥먹고 싶으면 먹는 것을 추천. 그러나 진밥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였다.

4. 조기퇴소 : 퇴소시각 되자마자 바로 퇴소하는 조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정해주긴 하지만 응 어차피 우린 아니니까 소리나 지르도록 합니다 YEAH

5. 704번 버스 타고 집에 갈 때 : 교현예비군훈련장 정류장에 사람 계속 있으므로, 그곳보다 한 정거장 전인 '응지마을.연대앞' 정류장으로 걸어가자. 입구부터 아무리 길게 잡아도 도보로 1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6. 기본 매너 : 간부님들도 사람인데 아껴주고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한 쪽이 짜증내면 서로 피곤해진다.

힝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