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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포켓몬스터 팝업스토어 (~7/23)

원남 2017. 7. 19. 10:51

 

 

  신촌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놀다가 집에 가는 길에, 포켓모스터 팝업스토어가 있다길래 혼자 방문했다. 대부분의 상품은 포켓몬센터(포켓몬 상품을 판매하는 실제 장소 이름)에 있던 것이고, 쇼핑백이라든가 몇몇 상품은 처음 선보인다고 한다.

 

 

포켓몬스터 팝업스토어 직전에 열렸던 액션토끼의 영향인지, 대기줄을 위한 펜스가 일반 백화점 것이 아니라 피카츄를 의식한 듯한 노란 체인을 미리 준비했다.

 

 

이브이의 진화형마다 뱃지같은 게 있는데 님피아만 요래 부족하게 걸려있다. 역시 포켓몬 인기투표 5위안에 드는 친구는 다르다.

 

 

동전지갑 필요한데 이런거 들고 다니면 간이고 쓸개고 다 털릴 듯한 귀여움이라서 포기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휴대용 선풍기도 몇 개 DP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인기가 많았나보다.

 

 

야돈이랑 잠만보가 귀여웠는데 포켓몬 스마트링 자체는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거랑 크게 차이나진 않았다. 사진엔 나와있지 않지만 무제공책이 3천원이었는데 나름 두껍고 가성비가 제일 괜찮았다. 잠만보를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다.

 

 

팝업스토어에서 단연 눈에 띄던 것은 대형피카츄가 테이블에 앉아있는 것이다. 예약판매를 위해 잠깐 앉혀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1m짜리 잠만보와 피카츄가 각각 15만원이었다. 3-4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니 주문제작인가보다. 나는 오히려 저 옆에 있던 넙데데한 피카츄가 더 귀여운데, 인형은 살 땐 좋은데 빨 때 너무 힘들어서 흑흑 그냥 거기 그대로 잘 있어줘

 

  나는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왔지만, 이전의 팝업스토어들과 다르게 외국인 비율이 꽤 높았다. 닌텐도 기기를 가져오면 이브이 진화형 포켓몬을 주는 이벤트에선 연신 외국어가 들려왔고, 상품을 둘러볼 때도 외국인이 간간히 텤마머니, 포켓몬들아 내 지갑에 있는 돈을 다 빼먹을 셈이냐, 아르바이트 하나 더 해야겠다, 귀엽다 등등 많은 언어가 어우러졌다. 주말에 가면 무조건 대기열 엄청 기다려야 할 것이니, 평일에 실실 마실 나가면서 한 번쯤 둘러보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2800원짜리 L자파일도 진짜 가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