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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공학자 네베클로프스키의 보편적인 다뉴브 강 19. 발할라와 장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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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공학자 네베클로프스키의 보편적인 다뉴브 강 19. 발할라와 장미

원남 2017. 6. 2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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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옹의 지배에 대항한 독일 해방전쟁에서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1세가 세운 해방기념관 베프라웅스할레가 다뉴브 강가, 100미터 높이의 미헬스베르크 언덕에 자리한 작은 도시 켈하임에 세워졌다. 

  루트비히가 세운 해방기념관Befreiungshalle은 해방을 뜻하는 Befreiung과 홀을 뜻하는 halle의 합성어로, 우리나라 말로 쓰자면 베프라이웅스할레 정도가 적당하리라 생각한다. 해방의 전당, 해방 기념홀로 보아도 된다. 원기둥 모양의 특이한 외관 안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오르간을 볼 수 있으며 대부분 연주가능하다. 오르간 콘서트도 이곳에서 자주 진행하는 듯하다. 학생은 무료니까 교환학생 갈 때 꼭 들러야겠다. 켈하임 시의 사이트에서 발췌한 사진과 켈하임 사이트 URL을 게재해놓겠다.



켈하임 시의 해방 기념관 소개 페이지


바이에른의 소도시인 켈하임의 허리를 도나우강이 지나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 134

  파리 앵발리드의 찢긴 깃발들에 깃든 영광, 즉 전쟁을 삶으로 만든 바람과 먼지와 자만심의 눈부신 빛이 그 판테온에는 부족하다.

  파리 7구에 위치한 앵발리드Hôtel national des Invalides는 나폴레옹의 유품과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퇴역 군인들의 요양소이기도 하고 군사박물관으로도 유명하다.

  찢긴 깃발들은 앵발리드에서 '군인들의 교회l’église des soldats'로 불리는 생 루이 데 앵발리드 교회St. Louis' Church of Paris에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 예배하는 곳에 가보면 위의 양 옆으로 프랑스군이 적군으로부터 빼앗은 깃발들을 일렬로 걸어놓았다. 당시에 프랑스는 종교국가였기 때문에, 적기를 빼앗은 영광을 교회에, 특히 신에게 돌리는 전통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대부분에서)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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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에도 불멸의 장소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은 복잡한 행정 절차를 밟은 후에야 판테온에 입장할 수 있다.

레겐스부르크에 있는 발할라의 입장료는 3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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