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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3) 모차르트 생가 Mozart Geburtshaus 본문

해외여행/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3) 모차르트 생가 Mozart Geburtshaus

원남 2017. 11. 12. 10:00


모차르트 박물관과 모차르트 생가는 다른 곳이기 때문에, 둘 다 가고싶으면 상관없으나 하나만 가고싶다면 장소를 꼭 확인하고 가야 한다. 박물관은 미라벨 정원 근처에 있는 곳이고, 모차르트 생가는 구시가지에 존재한다. 



가는 길에 사진 한 방 찍고 시작한다.



모차르트 생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여행하는 수많은 중국인들의 인파로 인하여 사진을 그저 멀리서 찍을 수밖에 없었다. 시간도 없어서 얼른 들어갔다. 모차르트 박물관에 들어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잘츠부르크 카드를 제출할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생가를 리모델링한 탓인지 건물 상태가 훌륭하지 않았다.



신기하게 이 문의 문고리는 중앙에 위치하여 있다. 열 수 없었지만 그저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특별한 표식이라도 되나?




이후엔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대부분 사진촬영금지구역이라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관광객이 워낙 많이 오는 탓인지, 방마다 거의 1명씩 보안요원들이 존재했으며, 상당히 쌀쌀맞게 군다. 아마도 관광객들한테 질렸나보다.


이곳에 가장 유명한 건 아무래도 모차르트의 실제 머리카락이 아닐까 싶다. 이외에도 브로치, 편지, 바이올린 등 그의 실제 소지하고 있던 물품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시되어 있다. 내가 저사람 머리카락을 보고 있어야 한다니 조금 현자타임이 오지만, 박물관에 있을 때보다 모차르트의 생애에 조금 더 깊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나는 모차르트 박물관에 갔던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였다. 이곳의 또다른 좋은 점은 마술피리 등 그당시 공연하던 모습을 재연한 부스다. 당시에 이런 스케일로 공연을 했으니, 사람들이 안좋아하고 배기겠냐는 생각을 했다.

기념품점에서 볼 수 있는 모차르트 모양의 러버덕. 다음 포스팅에 기술하겠지만 오스트리아에서만 파는 러버덕이 10종 존재한다. 만약 여기저기 활보할 생각이고 러버덕을 좋아한다면 기념품 대신 이걸 모으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하나에 10유로라는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출구로 나가면 다시 입장하기 어려운 구조이며, 생가의 동선 구조 자체가 이상하게 꼬여있다. 그래서 제대로 보고 가지 않으면 생가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바로 입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잘 살펴보고 출구Ausgang(exit)를 찾아가도록 하자. 해당 사진은 출구에서 볼 수 있는 모차르트쿠겔 홍보사진이다.



사람들이 나보고 이곳에 오면 모차르트쿠겔을 꼭 먹어보라던데 나는 먹지 않았다. 초콜렛이 거기서 거기겠지. 모차르트쿠겔이 3종류가 있는데 제일 못생긴 하얀 바탕의 스케치된 모차르트가 그려진 쿠겔이 원조라고 한다. 다만 모차르트 박물관 등지에서 이 하얀 바탕의 모차르트쿠겔을 판매하지 않는다. 모양이 좀 안좋아보여서 그런가? 파는 장소가 적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곳에 사람이 매우 붐볐다. 이 근처에 가면 3종류를 같이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가격이나 선물포장을 보고 잘 선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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