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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공대(TUM) 교환학생 /3. 2017년 2학기

[한국에서 독일로] 택배(EMS 일반) 보내는 방법

원남 2017. 12. 11. 10:00


  교환학생을 왔다면 옷, 음식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서 독일로 택배를 보낼 때가 오면, 사람들은 대부분 우체국택배 국제특급(EMS) 일반을 이용할 것이다. 1kg에 대략 만 원씩이나 하는 비싼 이용료에도 불구하고, 선박 예상배송기간인 2달과 달리 일주일이면 도착하는 메리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교환학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에서도 한국에서 독일로 택배를 이용할 텐데, 내 후기를 기술하고자 한다. 먼저 우체국이 기술한 "독일로 보내는 EMS 발송조건"에 대해 이미지를 띄운 다음, 여러 팁과 나의 결과를 같이 공유하겠다. 



  (1) 택배의 카테고리는 선물이어야 한다.

    보내는 종류에 상업견본, 선물, 상품이 있는데 상업견본은 상업송장이나 물질안전보건자료 등을 첨부해야 하는 전문적인 카테고리다. 상품은 22EUR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선물로 보내야 한다. 우리에겐 선물 카테고리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다. 따라서 송장을 보낼 때 선물이라는 카테고리에 꼭 체크표시를 해야 한다. 




(2) 우리가 보내는 물품의 총 금액은 45 EUR이하로 기술해야 세관을 거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위 그림에서 빨간 네모를 보면 선물에 45 EUR 이하여야 면세가 되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EMS 발송을 위해 여러 정보를 기술할 때 물품내용에 대해 적어야 하는 세관신고서에다가 이 물품들의 총 가격을 퉁쳐서 45 EUR 이하로 적지 않으면? 가차없이 세관에서 돈 내고 가져가라는 우편이 당신에게 날아올 것이다. 많은 친구들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관계와 헷갈려서, 한 120불 아래로 적어놓으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여 100달러라고 적어놓았다가 추가비용을 지불한 사례가 많았다.





(3) 내용품명에 너무 상세하게 적지 말자

  괜히 세관 직원들에게 건수 잡혔다가 상자가 개봉되면 김치가 줄줄 새서 가차없이 버려진다든가, 세관을 물리게 된다든지 

세관신고서를 잘못 적었지만ㅜㅜ 내가 원하는대로 적었다면 내용품명엔 "Used clothes, books for moving ", value엔 $35라고 간단히 적었을 것이다. 친구가 엄청 상세하게 적었다가 세관 쪽 근무하시는 분들께 자신의 짐을 오픈한 적이 있어서 적당히 뭉뚱그려 적어놓자.


* EMS 송장을 적던 종이의 왼쪽 위에 써진 바코드가 곧 송장번호다. 11.4kg에 118,000원이 나왔다. 나처럼 반 년보다 오래 있을 사람들은 예비물품들을 선박으로 보내서 다음 계절이나 학기에 대비하고, 옷이나 급한 물건들을 EMS로 보내서 빠르게 받으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