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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1부 홈통 문제 3. 보고서 본문
P.26 ~ 32
P.26
다뉴브 강의 발원지는 브레크 강의 발원지이며, 그래서 브레크 강이 진정한 다뉴브 강이고, 흑해에서 좀더 가까운 브리가흐 강은 그 지류라는 주장 말이다.
아메데오라는 퇴적학자는 현재 브레크 강이 다뉴브 강의 발원지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저번 챕터의 베저 강처럼 두 강이 만나는 곳이 다뉴브 강이라는 얘기인데, 지도를 함께 보면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브리가흐 강과 브레크 강이 만나는 곳을 지도로 찍어보았다.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강이 다뉴브 강이다.
서쪽에서 표시된 좌표로 오는 강이 브리가흐 강,
7시 방향에서 좌표로 오는 강이 브레크 강이다.
한국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다뉴브>책과 마찬가지로 1차 발원지(주 발원지)는 마찬가지로 브레크 강, 2차 발원지가 브리가흐 강이라고 되어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F%84%EB%82%98%EC%9A%B0_%EA%B0%95 다뉴브 강에 대한 한국어판 위키피디아
P.27
도달할 수 없을까봐 두려워하는 트리스트럼 샌디와는 반대로, 그는 마치 길을 잃고 더 방황하기 위한 방향을 자신에게 지시하려 했던 듯하다.
트리스트럼 샌디는 로렌스 스턴이 쓴 책 <신사 트리스트럼 샌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The Life and Opinions of Tristram Shandy, Gentleman>에 나오는 사람이다. 2016년까지도 계속 출간되는 세계문학시리즈인 대산세계문학총서 1, 2권에 빛나는 책이다. 세계문학 시리즈를 출판하는 회사 입장에서 1, 2권은 굉장히 중요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데, 이 시리즈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을유문화사에서도 몇 년전에 출간된 바 있다. (주인공이 무엇을 도달할 수 없어서 두려워하는지 책을 안읽어봐서...)
P.27
푸르트방겐에서 시계박물관을 잠깐 관람한 그는, 갖가지 모양과 크기의 수많은 시계판, ... (중략) ... 그 '시계추 숲' 사이에서 두 시간을 배회했다.
Schwarzwald 주의 Furtwangen에 있는 독일 시계 박물관이다. 브레크 강이 옆에 있고, 푸르트방겐에서 유명하다고 하니 가보도록 해보자.
어느 한 유저가 올린 박물관의 한 시계. 스케일 되게 크다.. https://www.youtube.com/watch?v=FbeRzBh8XMk
P.29 - 30헤라클레이토스가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 오래된 질문을 던진 이후, 강은 정체성에 대한 의문의 상징이 되었다.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는 만물은 변한다Everything changes and nothing stands still라는 철학을 고수한다. (저 말은 Everything flows 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강물은 계속 흐르기 때문에 순간순간의 강물이 모두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P.30
데카르트 역시, 희고 단단하고 차가운 양초 조각이 불에 가까이 다가가자 그 모양, 크기, 밀도, 색깔을 바꾸면서도 양초 조각으로 남아 있는 걸 보고, 맑고도 분명한 정신으로 사유하기 시작했다. 1619년 11월 10일, 바이에른 공작의 호의 덕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된, 자신의 방이 있던 노이부르크의 이 다뉴브 강가에서 말이다.
데카르트는 1619년 11월 10일에 꾼 세 가지 꿈 덕분에 일생을 과학에 몸담기로 마음 먹었다. https://math.berkeley.edu/~robin/Descartes/ 의 한 문단을 보면 다음과 같다.
On the night of November 10, 1619, he has three dreams which change his life. It is insinuated by his biographer, Baillet, that Descartes is drunk when goes to sleep that night. (Descartes states he is not drunk and hasn't touched alcohol in three months prior to this night.) In the first dream, Descartes is blown by evil winds from the security of a church or college toward a third party which the wind cannot budge or shake. In the second dream, he observes a terrible storm through scientific eyes and notices that once the storm is seen for what it really is, it can do him no harm. In the third dream, Descartes is reciting a poem of Ausonius which begins with the line ``What way of life shall I follow?". Descartes awakes with enthusiasm and feels that the key to the true foundation of all the sciences has been revealed to him.
데카르트는 마지막 꿈에서 아우소니우스의 삶을 살아갈 때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절을 낭송한 뒤 과학자의 길을 선택했다. 이 작가는 어떻게 그의 행보를 날짜 하나하나까지 기억하지?...
노이부르크라고 검색하니까 안 데어 도나우까지 함께 딸려 나온다. http://www.neuburg-donau.de/ 노이부르크 공식홈페이지
참고로 "an der Donau"는 도나우 강 근처라는 뜻이다. (독일어에서 an + 강 이름 : 강 근처에, in + 강 이름 : 강 안에란 뜻이다. 읽을 때 구별을 잘하자.) 중앙에 도나우 강을 끼고 있다는 사실을 아래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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