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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독일은 현금 사용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뜬금없이 카드를 취급 안하는 점포를 만났을 때는 당황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내가 환전을 결정하게 된 계기로는 유로... 이젠 그만 비싸져 제발 국민은행 리브 어플을 다운받으면 9월 행사(라고 써있지만 어째서인지 매달 동일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념이라 유로가 환전우대 90%를 적용받는다. 일일 100만원만 환전이 가능하지만, 당일신청 후 내가 지정한 지점에서 당일수령이 가능하다. 혹은 인천공항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출국 당일엔 분명 바쁠 것 같아서 당일수령하였다. 은행방문시 대출업무 쪽에서 대기했다. 만약 환전업무를 은행에서 빨리 끝내고 싶다면 환전하고 싶은 금액을 어떤 지폐권으로 각각 몇 장 환전할 것인지 미리 종이에 써가자. 금방 ..
어디선가 들은 바로는 독일에선 자그마한 비상약 하나도 처방전 없이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1년동안 있는데 혹시나 자잘한 아픔이 있을 수 있으니까, 진료도 예약하고 만나야 하는 독일에서 가벼운 거는 혼자서 처리하고 싶었다. 따라서 내가 상비약 정도는 챙겨가기로 결정했다. 마침 친구도 필요하다그래서 넉넉히 같이 샀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 다 합쳐서 4만원 정도 나온 것 같은데? 이 돈이면 아픈 날 하루종일 맛있는거 먹으면서 낫기를 기원하는 게 낫지 않을까? 흑흑 여행이 잦은 친구의 도움으로 짐도 줄여보았다. 누르면 원본 사진크기가 나옵니다. 내가 산 약 목록은 후시딘/버물리/타이레놀/밴드/붙이는 파스/속쓰림/소화불량/해열제/감기약/설사약/바세린/알보칠이다.알보칠은 왜 샀지? ..
보드게임카페라고 명시하지 않고, 카페+보드게임이라고 해놓은 것은, 보드게임카페와 카페의 중간 지점에 놓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마치 주인장께서 만들고싶은 카페를 만들다보니 이렇게 된 느낌. 내가 이곳에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건 13년도 겨울이었다. 모종의 이유로 방문했을 그당시, 처음엔 사주카페인 줄 알았다. 13년도엔 이 카페에 에스닉한 카페트들이 줄줄이 깔린 느낌이었고, 일반적인 카페와는 동떨어진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년 만에 다시 찾아간 쎄라비(C'est la vie)는 다른 카페와는 다르다는 특성만 그대로 간직한 채, 그때와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C'est la vie는 인생은 그런거야 라는 뜻의 불어다. 먼저 창문에 붙은 수많은 포스트잇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즐겼다 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