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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미래에셋 글로벌특파원 6기-독일] 교환학생 준비 (출국전) 총정리 본문

독일 뮌헨공대(TUM) 교환학생 /2. 출국 전

[미래에셋 글로벌특파원 6기-독일] 교환학생 준비 (출국전) 총정리

원남 2017. 9. 27. 11:54

[짐싸기]

  참고로 이것은 20대 중반 남성 기준이다. 화장품 목록은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써놓은 것인데 혹시 몰라서 표기하였다. v표는 내가 캐리어에 넣어온 것이고, x자 되어있는 것은 현지에서 구매할 예정이거나 구매를 포기한 목록이다. 현재 내 캐리어는 30kg, 기내에 넣을 가방은 7kg다. 다이소 저울 때문에 700g씩 버려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나는 패기있게 기념품을 챙겨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의 멘토가 될 버디가 이미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온 아이였기 때문이다.



 (참조 : 본문이 길어질까 두려워서 엑셀파일은 http://wonnam.tistory.com/159 , 캐리어 짐쌀 때 비상약 관련은 http://wonnam.tistory.com/162 에 따로 분류하였다.)


[항공권]


 보통 어느 여행사든 출국 3개월 전에 구매하는 티켓이 평균적으로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다. 국제학생증(ISIC 등)을 이비 장만한 사람들이라면, 그곳에서만 열리는 특가상품들도 쏠쏠하다. (동문 중 한 명은 이것을 통해서 뮌헨으로 가는 티켓을 싸게 구입.) 항공권은 내가 생각하는 모든 기간에 원하는 가격, 시간대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항공권을 구입하는 다음 여행일정을 생각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학기 전에 시간이 들뜬 나같은 사람들은 30kg 캐리어를 손에 이고 여행일정을 짤 준비를 하면서 항공권을 구매하면 된다.

 나는 인터파크에서 최저가를 확인한 후 구매하였다. 다른 해외사이트와 비슷했기 때문에 고객상담이라던가 갑작스런 일에 대비해야 해서 한국인과 상담할 수 있는 고객센터가 있는 곳에서 구매하였다.




[17. 09. 25. 내용추가]

베트남항공을 통해 편도로 베트남 경유해서 독일로 가는 무비자 사람들에게 고하는 바 (매우 중요)

  출국 당일 수속을 위해 베트남항공 직원분에게 안내수속을 밟던 도중, "아무리 학생합격증이 있다고 해도 현재 무비자 상태이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가 최종 도착지가 되었을시 사실상 입국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른 나라로 가거나, 다시 돌아오는 항공권을 구입하여 다시 와야 한다. 라는 답변을 얻었다. 친구랑 엄마랑 나랑 같이 멘붕해서 30분동안 혼자 덤블링을 한 끝에 베트남에 오는 것에 성공했다.


[비자발급]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도 어차피 독일에서 재차 신청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여간 성실하지 않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무비자 상태로 독일에 오게 된다. 따라서 9월 말에 출국하는 나 또한 이 부분을 채우기 어렵다. (추후에 보완하겠다.) 독일의 과정도 그리 쉽지많은 않고, 이후에도 독일에서의 계좌 만들기 / 거주지 등록 / 기숙사 배정받기 / 교수님과의 상담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올릴 계획이다. 글쓴이가 미래에 해야 할 행보들을 많이 기대해보자.


[카드]


1. 국제학생증 ISIC

 특정 대학교는 아예 ISIC 형태의 학생증이 발급되는 반면, 내가 재학하는 대학교는 따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그래서 하나은행에 가서 ISIC를 발급하자. ISIC를 추천하는 이유는 내가 학생이라는 사실을 다른 나라에서도 알아보기 쉽고, 이 카드를 이용해 결제했을 경우 여러 미술관, 박물관, 유적지 등에서 할인의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미술관 입장료가 7유로씩 하는데, 학생할인을 받으면 보통 3-4유로에 해결이 된다. 이것으로 케밥 하나 더 사먹자.) ISIC 카드에는 1년/2년으로 유효기간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발급받아도 발급비를 다시 내서 유효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시간을 잘 보고 신청하자.

 

2. 하나은행 비바G 체크카드 (MASTER)

 1번의 ISIC에다가 연동한 체크카드 기능인데, MASTER 카드를 만들 수가 있다. 따라서 카드를 하나 줄여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전월 사용금액 30만원 이상시 해외결제 5%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씨티은행 마스터체크카드를 발급받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내가 가는 도시인 뮌헨에서는 그리 메이저한 은행이 아니다보니까, 내가 생각하는 마스터카드 발급 1순위가 아니었다. (만약 씨티은행의 혜택을 많이 누릴 경우, 자기가 가는 도시가 씨티은행으로 둘러싸여 있는지 꼭 확인하자.) 나도 마스터카드는 잘 쓰지 않고 그저 현금인출이라든가 소액결제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3. 네이버페이 VISA 카드

 네이버페이와 신한은행이 같이 꾸려서 만드는 VISA카드로, 이 카드의 장점은 1. 발급수수료 없음. 2. 유지 비용 없음. 3. 어떤 품목이든지 1% 적립. 4. VISA 카드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에서 직접 발급신청을 못하고, 네이버페이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신한은행 방문수령/택배수령을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재학했을 경우 학과상 학교에 많이 머물러야 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는 중이라면 학교 근처에서 방문수령하는 것을 권한다. 요즘 케이뱅크에서도 네이버페이 카드와 협약을 맺어 카카오친구들 얼굴을 카드에서 받아볼 수 있는데, 요즘엔 이것이 더 혜택이 좋다. 다만 케이뱅크는 전월실적 24만원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주력카드가 아니라면 네이버페이로 간간히 하고, 각자의 입맛에 맞게 꾸려나가자.


[여행준비]


(Frankfurt의 근교 도시인 Mainz 여행계획표)


  내 경우 10월 2일에 기숙사를 입주하는데, 9월 한 달동안 한국에 머무르는 것은 내게 사치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추석과 옥토버페스트 기간이 맞물려 기숙사 입주기간 근처기간의 항공기 값이 너무 비싸서 보다 일찍 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1주일 전부터 입국을 시작하여 그동안 가보고 싶은 곳을 위주로 돌아볼 예정이다. 처음엔 클라우디오 마그리스의 책에 적힌 검은숲 위주로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마침 검은숲을 가는 열차가 리모델링중이어서 갈 수가 없다. 운도 참...

  숙소를 찾아야 하고, 거기에 맞는 일정을 짜야 하니까 출국전 틈틈히 여행을 준비하자. 특히 독일은 미술관/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아야 원하는 만큼 보고 올 수 있다. 또 하나 얘기해주고 싶은 것은 첫날에 시차적응에 실패한 탓에 저녁 8시 반에 자서 새벽 3시 반(!)에 기상했다. 첫 날부터 빡세게 돌아볼 생각 말았으면 좋겠다. 여행일지도 차근차근 올릴 계획이다.


[환전]

  환율우대를 90%까지 해주는 은행 이벤트가 거의 상시로 열리기 때문에, 그저 환율이 좋을 때 여행과 초기 정착비용을 위해 환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50유로는 되도록 안하는 게 좋은 것 같고, 5/10/20유로를 주로 환전하자. (아시아인이고 외국인인 게 독일어 얘기하다보면 티가 나기 때문에, 어떤 악덕들은 거스름돈을 실수하는 척하며 덜 주기도 한다. 따라서 동전 생기면 지갑을 잘 가지고 있다가 되도록 거스름돈이 없게 드려서, 내가 잔돈을 받을 때 계산을 헷갈리지 않게 한다.) 북한이 미사일만 발사하면 왜이렇게 오르는거야. 동전지갑은 정말 필수. 다이소 약통이든 뭐든 제발 가져올 것! 깜빡하고 안 사서 ㅎㅎ 통장넣는 비닐에다가 넣고 쓰는 중이다.


 (참조 : http://wonnam.tistory.com/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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