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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할라인 여행(2) 소금광산 투어 Salzwelten Hallein 본문

해외여행/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할라인 여행(2) 소금광산 투어 Salzwelten Hallein

원남 2017. 11. 19. 10:00



소금광산에 도착하면 데스크에서 매우 비싼 돈을 받고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학생은 10% 할인, 잘츠부르크 카드 소지자는 20% 할인이다. 바보처럼 학생할인을 받아서 2유로 정도 낭비하였다. 낭비벽 폭발. 광산복은 베르히테스가덴이나 여기나 다 별로였다^^ 외투를 보관할 수 있지만 광산인 만큼 춥기 때문에 명품 외투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벗지 않고 광산복을 덧대어 입자.


※ 아래부터는 투어 내용이 많기 때문에, 투어를 신청하실 분은 포스팅 보는 것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악당이 있는 던전으로 입장하는 것이 아니라, 소금광산으로 들어가기 위해 작은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다. 워낙 빛이 적어서 카메라가 오랜 시간동안 대기하다보니 이런 사진이 탄생했다.



1825년엔 이렇게 사람이 광부를 직접 이끌고 광산을 오간 것으로 추정된다.



너무 안이 어둡고 좁았지만 한 사람은 거뜬히 지나갈 수 있으므로 일렬로 줄지어 이동했다.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과 비교했을 때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끔 많은 영상매체, 다양한 도식표 등이 눈길을 끌었다. 따라서 베르히테스가덴에서 투어를 했을 때보다 가족 단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대중교통편이 이렇게 안 좋으니 나같은 사람이 없지)



분위기가 아득한 느낌까지 드는 장소가 꽤 많았다. 이런 곳에서 일을 하는 기분은 어떨까



미끄럼틀을 2번 타는데 가이드 하시는 분께서 무섭게 매섭게 내려보내주신다^^ 나는 혼자 왔는데 미끄럼틀을 혼자 탈 것인지 나랑 같이 탈 것인지 얘기하였다. 베르히테스가덴에서는 혼자 왔어도 다른 그룹과 같이 탔기 때문에 혼자 타는 것을 선택했다. 나보고 용감하다고 칭찬해주었다. 거의 올해 첫 칭찬인 것 같은데



이 사람이 한 방울씩 떨어트리는 물의 소금농도는 27%로 고정되어 있다. 왜냐하면 40% 물에서 일정한 공정을 거친 후 광산의 온도가 항상 일정하기 때문에, 같은 소금농도를 지닌다고 한다. 만약 광산의 온도가 높으면 30%까지 올라갈 수 있다. 가이드 분은 맛있다면서 먹어보라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웁퉤퉤라고 하며 격한 반응을 보여서 웃겼다. 나도 맛보았는데 그냥 소금물이구만 어디서 거짓말이야



베르히테스가덴 광산이랑 비교하니까 소금물 위를 배로 이동하는 구역에서 큰 감흥은 없었다. 그냥 앞선 광산보다 별로였다. 그냥 빛 조금 나오고 음악 조금 나오는 게 다인데, 신경을 별로 안쓴 느낌이었다. 음악중심 초록 스포트라이트 5개만 빌려와도 괜찮았을 텐데



배를 타면 손을 뻗을 때 천장이 닿을 정도다. 혼자 왔기 때문에 배 맨 뒤에 앉아서 천장에 수없이 손을 가져다댔다. 



소금이 98%로 이루어졌고 나머지는 광물로 구성된 것이다.



왜 이 광산이 온도도 조절하고, 공기도 맑을 수 있는지에 대해 원리를 설명하고 계신다.



투어가 마치면 1유로짜리 이곳에서 나오는 소금을 무료로 제공한다. 투어비에 이런 것까지 집어넣다니... 그냥 안받고 1유로 할인받고 싶었으나 소금맛은 괜찮았다.



  kassa에 방문했을 땐 4시 반타임 광산투어가 시작되었다. 이것이 이 구역을 마지막으로 오는 날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집에 그냥 돌아가기가 아쉬웠는데, 주변에 마침 켈트족에 관한 박물관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것을 구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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