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사람들>(매튜 데스몬드, 동녘, 2016)

<쫓겨난 사람들 : 도시의 빈곤에 관한 생생한 기록Evicted: Poverty and Profit in the American City>

(매튜 데스몬드, 동녘, 2016)

평점 :2.87 / 5.0

전체적 평 : 

- 다른 해외의 흔한 이런 부류의 책은 통계적인 연구를 통한 양적연구방법을 제창하면서, 통계치를 잔뜩 보여준 후 "제가 박사논문 때 쓴 결론은 이거입니다. 감사합니다."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책은 자신이 연구했던 케이스 8개를 소설 읽듯이 자세하게 나타낸다. 따라서 질적연구방법에 잠깐 뛰어든 느낌이 들었다. 또한 각자의 케이스에 대하여 1-2페이지가 아니라 챕터 하나씩을 고려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적용하거나 집중하는 데에 더 용이했다.

- 우리나라 유명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20-30대가 11년동안 안쓰고 안먹어야만 살 수 있는 집값의 높음, 그 언저리에 구석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듯하다.

인용 : 

P. 32

  그래서 매년 밀워키에서는 여름과 늦가을에 퇴거율이 가장 많이 치솟고, 가스 중단 금지 조치가 시작되는 11월이 되면 다시 떨어졌다.

P. 94

  쿠엔틴이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말했다. "걔네들이 그렇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