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원남, 기록

2부 공학자 네베클로프스키의 보편적인 다뉴브 강 6. & 7. 본문

공부/<다뉴브>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읽기

2부 공학자 네베클로프스키의 보편적인 다뉴브 강 6. & 7.

원남 2017. 3. 29. 13:59

6. 울름 정복

P.93 - 94


P. 93

 예를 들어 한 역사가는 1701년 루이 14세와 연합한 바이에른군 측에서 울름을 정복하기 위해 세웠던 비밀 계획을 기록해놓았다.

  이를 기록한 역사가는 누구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7년 전쟁을 아주 자세히 기록하려고 노력하는 페이지 Kronoskaf가 바이에른 포병부대를 기록한 페이지에 따르면, 1901년이 아닌 1902년 9월즈음 울름을 정복했다고 나온다. 위키피디아에 나오면 란다우 포위전(1902) 페이지에 따라서도, 바이에른 선제후국(Electorate of Bavaria)이 참가한 후 울름을 정복했다고 소개한다.




7. 맨손으로 제3제국에 대항하다

P.94 - 95

P. 94

  히틀러 정권에 반대하며 맹렬히 싸우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1943년 처형당한 한스와 조피 숄 남매*는 울름 출신이고, 현재 그들 이름을 딴 고등학교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세한 내막은 처형당한 남매의 누나이자 언니인 잉게 숄이 직접 쓴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잉게 숄 著, 평단문화사, 2012)를 참조하다. 원작은 <백장미Weisse Rose>라는 이름을 통해 이들이 활약했을 때 썼던 이름인 백장미단을 말한다. 숄 남매는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윤전기로 백장미단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치에 대항하는 선전문을 뿌리다가 4일 만에 처형선고를 받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추가로 말하면 2005년에 국내 개봉한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마르크 로테문트 감독) 영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P. 94

그들의 이야기는 크라토스Kratos에 대항하는 에토스Ethos의 순수한 저항을 보여주는 예다.

  크라토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을 돕기 위해 불을 무단으로 가져간)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매일매일 독수리에게 쪼게 하고 관리하던 역할로, 주로 지배나 통치를 상징한다. (democracy의 뒷부분 어원이다.) 에토스는 보편적인 이성적 혹은 도덕적인 요소를 상징한다. 이 이야기는 따라서 나치의 독재를 이성과 도덕성으로 이겨내보려는 노력을 크라토스와 에토스로 표현한 점을 알 수 있다.


P. 94

골로 만이 썼듯이 그들은 제3제국의 거대 권력에 대항하여 맨손으로 싸웠고, 자신들의 윤전기만으로 나치의 정치군사기구에 대항해 이 기계로 히틀러에 반대하는 선전문을 찍어 유포시켰다.

  윤전기는 원통으로 된 인쇄기로 현대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indepedent 지가 STOP PRESS라는 글자를 마지막으로 인쇄하며, 윤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발행한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