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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체코 카를로비바리 여행(1) 개요, 짐 보관, 환전은행 추천 , 브런치 @Freedom Cafe 본문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근처에는 여러 근교가 있었다. 그중에서 우리는 건물도 예쁘고 마시는 온천수가 있다는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를 프라하 근교 여행지로 꼽았다. 날씨가 그리 좋진 않았으나 체코에 와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다.
위 사진은 카를로비 바리 버스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저렴한 수수료를 지닌 은행 목록이다. 교환학생이라면 국제학생증이 달린 하나 비바G 체크카드를 발급할 텐데, 이곳에서 수수료가 저렴하니 참고하자.
프라하에서 카를로비 바리를 오갈 때 Flixbus를 이용하였는데, yachtbus라는 이름이 적힌 버스를 탔다. 따라서 우리가 타는 게 flixbus여서 정류장에 온 버스를 그냥 지나치지 않길 바란다.
카를로비 바리에 도착하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전철역 내부에 존재한다. 그러나 직원이 상주하는 형태가 아니라 발권하시는 분께 말하면 그분이 잠깐 열어주는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업시간이 되면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면 짐 보관 업무를 해주실 것이다. 15kg 이하 가방은 50코루나, 그 이상은 80코루나다. 몇 시간이든 관계없이 날짜로 계산이 되며, 가방을 맡길 때 받은 종이를 꼭! 잃어버리지 않게 유의하자. 동행하던 한 사람이 아무리 찾아도 종이가 보이지 않았으나 가방을 절대 주지 않았다. (나중에 찾아서 망정이었지.)
그냥 지나가다가 찍은 빌딩들인데, 하나같이 색감도 파스텔 톤에 주변 건물과 다르게 생겼다. 그리고 3-4층으로 구성된 빌딩들이 즐비하여 모두가 2열 종대로 헤쳐모인 듯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빽빽한 아파트만 보다가 이곳에 오니, 여기 빌딩 아무나 부여잡고 1달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터 넣어보니까 굉장히 성공적인 여행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매우 춥고 비바람이 불고 날씨가 흐려서 우리의 마음까지 구름이 낀 하루였다. 와, 필터 쓰니까 진짜 괜찮은 하루인데? 그러나 유럽의 변덕스런 날씨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하여, 필터를 쓴 사진엔 필터를 썼다고 기술하겠다.
이번 여행을 위해 전날 저녁부터 심야버스를 타고 카를로비바리까지 9시간을 달렸기 때문에 일단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가격이 괜찮고 Tripadvisor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Freedom Cafe에 들어갔고, 점원은 이곳에 많은 여행객이 다녀간 탓인지 한국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셨다. 커피를 제외하면 4천원 정도, 커피까지 한다면 7-8천원 정도에 브런치를 먹을 수 있다. 우리는 토스트나 팬케이크를 먹었는데, 팬케이크에 어떤 토핑을 얹을지 가격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생각보다 배부른 아침
아포가토는 61코루나였다.
팬케이크 2개가 나오는 메뉴3은 95코루나였고, 안에 보면 선택지가 꿀과 호두, 잼, 초콜릿, 카라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추운 날씨여서 모두 따듯한 커피를 주문하였지만, 나는 이미 뜨거운 커피는 뮌헨에서 줄창 마시고 있어서 차갑게 마셨다. 춥다.
팬케이크에는 견과류, 초코, 과일 등을 얹어주셨다. 오오 맛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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