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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여행(2) 까를교, 카를교, 카렐교 본문

해외여행/체코

체코 프라하 여행(2) 까를교, 카를교, 카렐교

원남 2017. 11. 28. 10:00


카를교, 까를교, 카렐교, 카를루프 브리지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이 다리. 볼타바 강을 지나며 체코에 오래된 다리이며, 유럽에서 아름답다고 손꼽는 장소! 카를교에 도착하였다.



존 레논벽을 보고 조금만 걸어오면 카를교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가면 카를교다. 절대 가운데 박혀있는 로고를 보면서 시공의 폭풍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오는 길에 토끼를 어깨에 들춰메는 사람들이 있는데, 토끼 든 사진을 찍게 된다면 바로 돈을 달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토끼 무섭다면서 피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제 갈 길을 가기로 하자. 날씨가 좋네요



주말에 왔는데 날씨까지 좋으니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날짜상으로 비수기라서 이정도지, 여름에 왔다면 아마 뼈도 못추렸을 것이다. 다리 위에는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람, 굿즈를 파는 사람, 돈을 구걸하는 사람, 그림을 파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풍경에 방해된다는 느낌이 들지만, 체코 당국에서 딱히 제재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유독 어느 조각상 앞에 사람들이 조각상을 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 요한 네포무크가 순교하는 장면을 만지면 행운이 따른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나는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팍팍 만졌는데 아쉽게 행운만 따를 것 같다.



우리는 날씨가 좋은 김에 스케줄을 급 선회하여, 까를교에 두 번 오기로 결정했다. 지금 사진찍고 야경을 한 번 더 찍기로 결정했다.







까를교를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관광지가 수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케줄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서 까를교에 당도하는 시간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까를교에 시간이 없는 이른 아침에 오거나 밤늦게 오는 것이 좋겠다. 오전 10시쯤 갔을 때조차 사람이 많아서 애들끼리 반강제로 흩어져야 했고, 카톡으로 언제 만날지 이야기했어야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