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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2부 공학자 네베클로프스키의 보편적인 다뉴브 강 22. 아무것도 아닌 육각형 본문

공부/<다뉴브>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읽기

2부 공학자 네베클로프스키의 보편적인 다뉴브 강 22. 아무것도 아닌 육각형

원남 2017. 12. 10. 10:00

p. 145-147


  교환학생을 오고 한동안 <다뉴브>를 들춰보지도 않았다. 불굴의 의지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올리면 좋겠다.


p. 145

  케플러가 1611년 새해 첫날 친구이며 후견인인 요하네스 마트하우스 바커 폰 바켄펠스에게 보낸 선물은 소논문 「육각형 눈송이에 관하여」였다.


  요하네스 케플러는 2부 10번 돼지 시장에서(링크 참조)에서 언급되었지만, 17세기 천문학을 이끈 인물이다.

  요하네스 마트하우스 바커 폰 바켄펠스는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이것저것 하신 분인데... 위인까지는 아니지만 케플러와 친구사이라는 것만 알 수 있었다.

 <육각형 눈송이에 관하여strena seu de nive sexangula>는 그가 케플러의 추측을 처음 설명한 저서다. 눈송이라고 하면 뭔가 동글동글한 모양이 생각나는데, 눈결정이라고 하면 조금 더 육각형다운 딱딱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눈송이라는 단어가 귀여워서 적어보았다.


p.146 

 케플러박물관은 그가 1630년 사망했던 집에 세워졌으며, 실험에 사용했던 그의 도구들과 기계들이 보관 어 있다.


실제로 레겐스부르크에 가면 케플러가 이것저것 보관해둔 박물관을 가볼 수 있다. 나는 레겐스부르크 여행 당시 가이드가 이끈 코스와는 거리가 멀어서 가진 못했으나 한 번쯤 돌아보는 걸 추천한다.



케플러박물관 소개 페이지 https://www.regensburg-bayern.de/kultur/museum/kepler-museum/


p. 146

  코그가 친구에게 준 선물은, 페르시아인들이 두 손으로 퍼서 자신들의 왕에게 가져다주었던 카르케(옛 코아스페스) 강의 강물처럼, 사라질 위험이 있는 것이었다.


  이란에 위치한 카크헤(코아스페스) 강은 현재 지형의 변화로 예전과 달리 강물이 세고 크지 않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떠받들던 지난 날들은 과거의 환영일 뿐이다.



p. 146

  헨리 워턴 경은 린츠에 있는 케플러의 연구실에서 케플러의 그림, 풍경화를 보았노라고 1620년 베이컨에게 보낸 편지에 썼다. 그러면서 케플러가 "나는 수학자로서 풍경화를 그린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인다.


  헨리 워턴 경은 외교관으로서 "대사(엠베세더)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해외에 거짓말을 하는 정직한 신사다."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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