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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1부 홈통 문제 11. 메스키르히의 성당지기 본문
P. 61 - 65
P. 61
...그 집에서 하이데거가 어린 시절을 보냈음을 알려준다. 집은 나지막하고 베이지색이다. 구리판으로 꾸민 허름한 창턱 맞은편 거리에 늙고 왜소한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하이데거 생가(메스키르히 지역에 위치)
사진 출처 <철학 브런치 :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정시몬 著, 부키, 2014)
본문은 하이데거의 생가를 곧잘 묘사하고 있다.
P. 62
마치 그것들은 딱딱한 통계 안에서만 존재하는 선동적인 선전의 창안물이지, 존재의 파수꾼인 자신처럼 살과 피로 만들어진 구체적인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니란 듯이 말이다. 하이데거는 감각으로 그들 존재를 인식할 수 없었고, 오직 곁에 있던 슈바르츠발트의 냄새만 맡았을 뿐이다.
하이데거의 역작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에 보면 존재와 존재자라는 개념이 나온다. 존재라는 넓은 카테고리에 존재자(=현존재Dasein)라는 개념이 안에 있다고 보면 된다. 존재자는 Question을 받는 입장으로 해석하면 편하다. 그렇다면 본문에서의 '선동적인 선전의 창안물'은 존재의 파수꾼인 자신처럼 '구체적인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각각 존재와 존재자의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P. 63
그러나 베버가 말한 세계의 탈주술화와 민주주의의 냉정함에 대항하여 '따뜻한' 가치(공동체, 자발적인 감정)에 호소하면서 정당성과 합법성을 대비시키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스럽다고 여기는 가치를 위해 싸움에 나서도록 만드는 정치 게임의 법칙을 파괴하는 것을 뜻한다.
베버는 탈주술과Disenchantment를 주장하면서 인간 외부의 신비스럽고 비밀스런 힘(예컨대 종교적인 힘)에 지시를 받아 행동, 구속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하이데거는 종교적 집안의 영향을 받아 그의 저서 전반에 종교적 성향이 두드러지므로, 이 둘은 종교적인 입장을 보았을 때 반대면 반대였지 같은 입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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