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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겐스부르크 여행(1) 일정 및 Karmelitenkloster St. Joseph 본문

해외여행/독일

독일 레겐스부르크 여행(1) 일정 및 Karmelitenkloster St. Joseph

원남 2017. 12. 12. 10:00


  많은 사람들과 함께 레겐스부르크와 발할라를 보러 9시에 만나서, 9시 44분 열차를 탔다. 11시 반쯤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하였으니, 뮌헨으로부터 기차를 타고 편도로 2시간이 걸린다.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오는 추운 이 날에 굳이 여행을 온다고 했으니, 나도 참 의지천재가 아닐 수 없다.


  오늘 여행일정은 약 1시간 반 정도 가이드분을 따라서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돌아보고, 발할라에 다녀오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겨울에 오신다면 이 일정 이후 크리스마스 마켓을 꼭 방문하자. 이 도시의 마켓이 굉장히 유명하다.

  발할라를 제외하면 모두 걸어서 구경할 수 있을 정도의 도시여서, 따로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레겐스부르크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마을을 걷는 자체만으로도 롯데월드 세트장에 온 기분이 든다. (...)



크리스마스 마켓 전날에 여행했기 때문에, 레겐스부르크 중앙역 부근에서만 작게나마 크리스마스 물건을 구경할 수 있었다. 여행 오는 날도 참 기가 막히게 못정하는 NA



  여행 전날에 새로운 운동인 볼더리을 접했는데 기가 막히게 힘들어서, 이 건물에 대해서 가이드 분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에 하나도 집중하지 못하였다. Karmelitenkloster라는 단어는 카르멜회 수도원이라는 뜻이다. 입장료는 무료고,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보고 올 수 있다.





마인츠에서 보았던 성 페터 교회 ( 내 블로그 게시물 링크 )와 흡사한 내부 양식을 지닌 수도원이라 유심히 보았다. 


아쉽게도 우리가 멀리서만 지켜볼 수 있게 철창이 채워져 있어서, 사진도 철창 앞에서 겨우 찍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순 있지만 제단 앞까지 가는 것은 무리였다. 



천장 위에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예뻐서, 레겐스부르크 대성당의 엽서보다도 이곳이 훨씬 더 관광엽서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그래서 레겐스부르크 여행 중 유일하게 이곳에서 엽서를 구매한 건 비밀이다. (아래칸에서 중앙에 있는 화려한 그림을 0.5유로에 구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