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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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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수용소는 대체적으로 평지인데 주위가 황량하고 나무만 있다. 따라서 수용소를 돌아볼 때엔 싸늘함만 가득했다. 직접 가보는 것이 백 번 낫다. 뮌헨에서 교환학생을 하거나 일주일이상 뮌헨에서 체류한다면 가볼 것을 권한다. 느끼는 게 많다. "Arbeit macht frei(노동이 너를 자유롭게 하리리)"라는 문구는 수용소 구역 대문에 떡하니 쓰여 있다. 나치 시절에 아이러니하게도, 잡아온 사람들의 신원이나 시민으로서의 자격을 실컷 박탈한 뒤에 이러한 문구를 내세워서 의미없는 작업을 시키고 있다. 문은 누가 봐도 수용소처럼 생겼지만 노동하는 캠프마냥 보이게 위장한 것이기 때문에, 저 문구와 나치들의 실상이 담긴 건축물의 대비가 극명하다. baracke X, barrack X, 막사 X라는 구역이 이 수용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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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기 직전까지 외국인 친구들과 조우하면서 언젠가 보자는 약속을 했다. (신기하게도 실제로 내가 외국에 가서 만나거나 친구들이 한국으로 와서 만났다.) 귀국하기 3일전에 만나 외국인 친구가 교환학생 할 당시에 제일 같이 붙어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귀국 전날에도 시간을 서로 만들었다. 친구와 같이 벼르고 벼르던 다하우Dachau로 향했다. 나보고 거기를 아직도 안 갔냐며 뭐라고 하긴 했는데, 나는 이것을 귀국하기 직전에 가고 싶어서 아끼고 아끼다가 결국 정말로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날에야 다하우에 갔다. 귀국 직후에 서대문형무소에 방문한다면 뜻깊은 귀국이 될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뮌헨으로부터 북서쪽에 위치한 근교 도시 다하우는 나치 시절에 지어진 강제수용소가 큰 규모로 남아있다. 독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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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입제 (1)편에서 말씀드렸지만, 뮌헨에서 아입제로 가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바이에른 티켓을 타는 것이다. 다만 Eibseebus을 타고 Garmisch-P 철도 정류장과 아입제Eibsee를 왕복할 순 없기에 버스 왕복비도 포함해야 한다. 아입제Eibsee에서 사실상 막차는 19:10분이다. (파란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아입제에서 출발하는 시각이다.) 20:10분 막차는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만 진행되므로 참고하자. 이거 못타면 얄짤없이 아입제 앞에 비싼 호텔에 묵어야 할 판이다. 정신 차리고 스케줄을 잘 관리하도록 하자. 우리도 18:10분 버스에 겨우겨우 몸을 실었다. 일반 버스는 1시간에 1번 오므로 시간 계산 잘하자. Express = 난 비싼 버스입니다^^! 정류장 앞에 이렇게 대기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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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입제에 갈 땐 준비물로 간식, 음료수, 수영복, (휴대폰 데이터가 없으신 분들은) 음악을 미리 챙겨갈 것! 아입제로 가는 버스EibseeBus를 통해서 아입제 입구에 왔다면 주차장도 있고 해서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드나드는 큰 통로는 단 한 곳 뿐이다. 그곳으로 들어서면 아입제 앞에서 머물 수 있는 호텔이 있고, 그 주변에 먹거리들이 조금씩 있다. 더 들어가면 아입제를 발견할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산에서부터 눈들이 녹아내리면서 이 호수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주변 경관은 높은 산으로 가득하다. 아입제를 한 바퀴 돌면 정말 넉넉히 잡아서 2-3시간쯤 걸리니까 음악들을 것을 미리 챙겨두는 것을 추천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있으면 우리나라 중년들이 등산갈 때 틀어놓는 트로트 명곡이 담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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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1년 생활을 갈무리 지을 무렵, 1년동안 나와 같이 뮌헨에 머무르던 2명과 함께 마지막으로 갈 장소를 찾았다. 바로 스위스와 맞닿아 있는 아입제Eibsee로 결정했다. See는 호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나라 말로 굳이 적자면 아입 호수라고 해야 맞겠다. 그러나 어감이 좀 별로여서 그런지 우리나라에 포스팅된 내용들을 검색해보면 모두 아입제 호수라고 한다. 그래서 일단은 이곳에 아입제 호수라고 표기하겠다. 여담으로, 독일어에서 See는 호수(Der See)와 바다(Die See)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독일인에게 아입제가 호수냐고 바다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는 조금 당황하더니 See라는 독일어를 바다라는 뜻(Der See 말고 Die See)으로 활용하는 걸 독일에서 살면서 ..
라이프치히에 도착! Sleepy lion이라는 호스텔에 묵었는데, 데스크에 있던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찍었다. 이 호스텔에 306호실에 이틀간 잠을 청했는데 뷰가 정말 좋다. 6인실이었지만 뭔가 호스텔 돈 내고 이런 걸 보다니 조금 감사했다. 해가 진 뒤 이곳에 방문하였는데, 크리스마스마켓 근처에 있던 탓에 일반 사무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외관을 지녔다.독일 역사 박물관에 도착하면 먼저 왼쪽에 있는 Gardrobe에다가 짐과 외투를 맡겨야 한다. 보증금을 1유로 넣고 보관해야 하며 되찾을 수 있다. 1유로가 안먹힌다면 데스크에 문의하자. 플라스틱스러운 동전이랑 바꿀 수 있을 것이다. 2층(우리나라로 치자면 3층에 해당)으로 올라가면 독일 역사에 대해 관람할 수 있다. * 나는 단체관광객으로 갔기 때문..
독일에서 로마의 캠프와 관련된 유적이 두 곳 있는데 이곳이 그중 하나다. 이곳은 주로 드나들었던 정문이었으며, 2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탈리아에는 이러한 벽이 수 백 개가 자리하고 있다.) 원래라면 현재 남은 벽보다 두 배 정도에 달하는 망 보는 곳이 존재해야 하지만 지금은 반밖에 남지 않았다. 이곳의 다른 곳도 문이 있어서 이 벽에는 원래라면 두 개의 큰 문이 있어야 하지만, 다른 쪽은 다른 건물로 대체되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벽에 쓰인 돌을 재활용하겠다면서 다 가져가버렸기 때문이다. 가이드 : 사람들이 참 무섭네요 그렇죠 호호 현재는 이 문 하나만이 덩그러니 있다.
레겐스부르크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대성당이다. 대성당을 필두로 주위에 10가지가 넘는 성당/교회들이 놓여 있지만, 이정도 스케일을 가진 종교 건축물은 이것밖에 보이질 않는다.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어서면 된다. 건설 당시 200년은 족히 넘게 공사한 대성당이며 고딕 양식의 첨탑이 눈에 띈다. 가고일 형상이 외벽 군데군데에 박혀 있어서 악귀나 동물을 물리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성당의 오른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벽돌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바로 레겐스부르크 대성당의 리모델링을 위한 것이다. 방금 위의 대성당 외벽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록색으로 변질된 것이 매우 많다. 이것이 모두 새롭게 바뀌어야 하는 벽돌을 의미한다. 산성비라든가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부식되고 있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