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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독일

아입제 여행 (2) 아입제 구경하기

원남 2019. 10. 7. 09:00

  [결론] 아입제에 갈 땐 준비물로 간식, 음료수, 수영복, (휴대폰 데이터가 없으신 분들은) 음악을 미리 챙겨갈 것!

 

  아입제로 가는 버스EibseeBus를 통해서 아입제 입구에 왔다면 주차장도 있고 해서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드나드는 큰 통로는 단 한 곳 뿐이다. 그곳으로 들어서면 아입제 앞에서 머물 수 있는 호텔이 있고, 그 주변에 먹거리들이 조금씩 있다. 더 들어가면 아입제를 발견할 수 있다.

 

9월엔 더우니까 아입제 앞에서 파는 젤라또 하나 조지고 가시기를

  주변에 있는 산에서부터 눈들이 녹아내리면서 이 호수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주변 경관은 높은 산으로 가득하다. 아입제를 한 바퀴 돌면 정말 넉넉히 잡아서 2-3시간쯤 걸리니까 음악들을 것을 미리 챙겨두는 것을 추천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있으면 우리나라 중년들이 등산갈 때 틀어놓는 트로트 명곡이 담긴 흰 라디오 남부럽지 않다.

 

왼쪽 중앙부터 그어진 회색 선에 Deutschland라고 되어있는데, 이곳이 바로 국경선이다.

  한국인이 이 부근으로 여행을 온다고 하면 100에 90은 츄크슈피체를 간다. 거기는 만년설도 잘하면 볼 수 있으니까... 아입제는 그냥 잔잔한 호수처럼 보일지 몰라도, 주변에 둘러쌓인 모습을 본다면 이곳도 올만 하다. 얕은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곳에서 모두 일광욕을 즐기거나 수영을 한다. 카약 카누를 타기도 한다. 나는 아침에 수영복 챙겨야지^^하고 수영복을 깜빡했지만 반바지를 입은 터라 그냥 물 속에 풍덩 빠졌다. 바닥에 돌들이 많아서 좀 평탄하게 걷긴 어려웠지만 발만 담군 친구도 좋았다고 얘기해주었다.

  교환학생을 마치기 직전에 간 여행이라서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생생하다. 높은 산, 맑은 날씨, 청초한 호수에 여유로운 사람들의 발걸음. 뮌헨에 교환학생을 하신다면 날씨 좋은 날에 꼭 한 번 가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날씨가 좋으니까 걸을 맛도 났다.

 

잘 보이지 않겠지만, 맨 오른쪽에 가장 높은 츄크슈피체Zugspitze가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고도는 2,962m임을 알 수 있다. 지나가다가 표지판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날씨 좋아서 카누/카약 보트를 빌려서 타려고 했는데 걷느라 진 다 빠져서 못탔다. 보트를 빌릴 수 있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으므로, 아입제를 한 바퀴 돌기 전에 꼭 알아보고 갈 것!
아입제를 한 바퀴 돌 때 중반부에 목적지 없는 다리 같은 것이 놓여 있다. 거기 끝까지 가서 찍으면 멋진 사진 나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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