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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블로그/갔다왔어요 (16)
원남, 기록

아시아프 2020 2부에 가기 이전에 1부의 후기들을 여러 개 읽어보았다. 예전처럼 DDP 할 때보다 올해 장소가 확실히 좁다는 점, 동선이 꼬일 거라는 것, 빠르게 보면 2시간 안으로 다 볼 수 있을 것 등.. 유념해야 할 코멘트를 참고하다보니, 아시아프 2부에 갈 때는 내가 사고싶은 작가의 목록을 미리 정해두고 가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부엔 못갔으니까 2부에라도 가서 꼭 10만원짜리라도 챙겨오자... 오픈 당일에 많이 거래된다고 들어서, 더더욱이 리스트를 작업해놓겠다. 올해 아시아프는 아티스티라는 플랫폼에서 각 1부, 2부가 끝나고 작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놓았다. 덕분에 해당 사이트에 등재되어 있는 2부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리스트를 마련해두었다. * 전시이력, 나이, 가..

군자역에 오래간만에 들렀는데 못 보던 카페가 새로 생겨서 들렀다. 새로 생긴지 석 달 남짓 된 것 같다. 조그마한 점포지만 굉장히 심플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여기 시그니처가 뭔지 봤는데 가게 이름과 같은 커피인 intact coffee(5,200원)를 팔고 있길래 마셨다. 아인슈페너에다가 초코 가루를 끼얹고 가운데는 자바칩 초코를 반 잘라서 올려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주인 분께서 가니쉬 스타일로 뭔가 하신다그랬는데 자리에 앉으면서 그사이에 까먹었다. 아이리쉬 커피에 술 대신 초코 끼얹은 느낌이었다. 좌석은 불편하진 않고 4명짜리 앉는 곳엔 콘센트가 비치되어서 그 점은 칭찬한다. 카페에 와서 1시간 정도 약속을 기다려야 하거나 잠깐 공부하러 들르기에 좋다.

을지로는 일요일에 열지 않은 맛집이 매우 많다. 따라서 우리도 몰랐다가 문앞에서 눈물을 머금고 안동장으로 몸을 돌렸다. 3대가 만든다는데 망하지 않은 이유는 맛있기 때문일 터. 친구는 요즘 마파두부 도장깨기를 하기 때문에 마파두부밥을 주문하였고, 나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굴짬뽕(하얀색)을 주문했다. 하얀색 먹을거냐고 빨간색 먹을거냐고 여쭤보셨는데 빨간색은 매운 굴짬뽕인 것 같다. 마파두부밥은 일단 마파두부가 맛있었다. 소스에 들은 고추가 많아서 칼칼하니 맛있었다. 불 맛도 잘 느껴졌다. 마파두부밥은 일만 원 정도로 안동장의 다른 메뉴와 거의 가격이 비슷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먹을 때보다 (짜장면에 대한) 가성비가 더 좋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굴짬뽕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당황하였다. 내가 생각한 하..

을지로는 조명가게도 많지만 인쇄소도 무척 많다. 을지로 카페 4F는 인쇄소를 개조한 곳이라서 1층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사람 몇 명을 합쳐놓은 거대한 크기의 인쇄소 기계를 포함하여 큰 액자는 우리가 을지로의 카페에 왔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걸어야 하는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서 폐허가 아니고 뭘까... 라고 생각하였다. 2층으로 올라서자마자 평범한 카페에서 주문 받으시는 분이 힘차게 인사를 하셨다. 무엇을 고를지 망설이니까 종업원께서 우리에게 "방산라떼는 꿀 들어가있는 저희 시그니처 메뉴고, 남자분들이 많이 마십니다."라고 해서 결정하였다. 마니라토스트라는 메뉴는 위에 무화과도 올려있고 생각보다 신기하게 생겨서 같이 주문하였다. 방산라떼는 내가 감각이 둔한건지 그냥 라떼 ..

0. 카페에 들어서기 전 주말에 저녁을 빠르게 먹고 이곳으로 향했다. 안그래도 한적한 을지로 인쇄골목 근처에 이 빌딩 안으로 들어서니, 여기에 카페가 있을지 정말 의문이었다. 결국엔 그곳에 있는 게 맞았다. 들어서자마자 나는 웨이팅이 있다는 것에 크게 놀랐다.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 웨이팅이 있는가... 다행히 우리는 주문하고 있는 바 구역에 앉을 수 있고, 주변에 자리가 나면 거기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1. 주문 시크하게 주문받으시던 분이 메뉴판을 주셨는데 친구랑 한참을 고민했다. 친구는 오레그랏세를, 나는 표로롱 사과맛을, 추가로 핑크팡팡케이크를 시켰다. 메뉴 이름들이 내가 부르기엔 항마력이 넘쳤다. 덕분에 어디 가서 "나 핑크팡팡케이크 먹어봤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게끔 되었다. (오레그랏..
보드게임카페라고 명시하지 않고, 카페+보드게임이라고 해놓은 것은, 보드게임카페와 카페의 중간 지점에 놓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마치 주인장께서 만들고싶은 카페를 만들다보니 이렇게 된 느낌. 내가 이곳에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건 13년도 겨울이었다. 모종의 이유로 방문했을 그당시, 처음엔 사주카페인 줄 알았다. 13년도엔 이 카페에 에스닉한 카페트들이 줄줄이 깔린 느낌이었고, 일반적인 카페와는 동떨어진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년 만에 다시 찾아간 쎄라비(C'est la vie)는 다른 카페와는 다르다는 특성만 그대로 간직한 채, 그때와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C'est la vie는 인생은 그런거야 라는 뜻의 불어다. 먼저 창문에 붙은 수많은 포스트잇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즐겼다 간 것으로..
(중곡동이 광진구이길래, 광진구 캐릭터인 나루몽을 넣었다. 요상하게 생겼네.) 중곡역 토즈에서 큰 시험을 공부하는 친구와 담화를 나누기 위해 중곡역에서 내린 뒤, 대원외고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개인 카페를 찾아나섰다. 친구가 추천해준 바이레인(Byrain)카페의 "제리의 치즈케이크"는 맛있어보였으나 가격이 7천원 대였기 때문에, 가난한 둘은 바로 눈길을 돌렸다. 커피 맛을 잘 모르는 둘이었기 때문에 조용하고, 우리 목소리가 너무 울리지 않게끔 너무 넓지 않으며, 커피값이 비싸지 않은 곳을 선택했다. Cozy Cottage. 더치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선 커피찌꺼기를 테이크아웃 잔에다가 담아놓고,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게 구비되어 있다.개인적으로 빙수가 맛있어보이는데, 다들 테이크아웃만 해가서 ..
홍대에 있는 곳에서 머리를 자르는 친구가 미용실 근처에서 커피를 마신다길래, 조용한 카페를 찾아나섰다. 그 결과로 이 카페를 찾았다. 이름을 듣고 좀비스러운 컨셉의 인테리어가 있는 카페인 줄 알고, 다른 곳을 찾아보았다. 그러나 폭염주의보를 이겨내지 못하여 가본 결과, 이 카페는 흘러나오는 음악도 괜찮고 분위기도 무난하면서 조용하고 위로 넓찍해서 좋았다. 커피 가격도 홍대 근처치고 착한 편. 이런 느낌의 평범한 카페다. 왜 좀비라는 이름을 붙이셨는지 모르겠지만 모던해서 좋다. 내 폰은 역광을 심하게 받아들여서... 효과도 안넣었는데 왜이러는가 몰라. 내부는 이렇다. 왼쪽은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 오른쪽은 아이스 시나몬 라떼(\5,000)다. 친구가 시나몬을 마셔보고는 다음에도 홍대에서 머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