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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교환학생 준비] 뮌헨공대 2차서류 제출 본문

독일 뮌헨공대(TUM) 교환학생 /1. 준비과정

[교환학생 준비] 뮌헨공대 2차서류 제출

원남 2017. 4. 25. 14:00

  보통 교환학생의 서류 제출은 두 번 존재한다. 첫 번째는 국내에서 재학중인 학교 자체 내에서 어느 학생을 어느 해외 학교로 지원할 수 있게 조정할 때 필요하다. 두 번째는 정해진 학교에다가 나의 전부를 제출하여 최종합격을 받을 때다. 다시 말하자면, 내가 재학중인 학교로부터 선정되었다는 말에 100% 합격이라는 말은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상대 학교로부터 합격 메일이 오고, 관련 절차가 이메일로 계속 속속들이 들어와야 비로소 최종합격이고, 비로소 교환학생이 되었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나는 1차로 TUM(뮌헨공대)에 선정이 되었고, 지금은 정해진 날짜까지 2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험 때문에 까맣게 잊었다가, 최근 4/28일까지 제출해달라고 과거의 내가 스케줄러에 등록한 덕분에 기억하였다. TUM은 시스템이 좋아서 각자 온라인으로 2차 서류작성을 모두 끝낸 후에, 국제처에서 비교할 서류와 파견학교(나는 뮌헨공대)에서 비교대조할 서류까지 몽땅 종이로(서면으로) 내야 한다. 여간 귀찮은 게 아니지만 국제처 직원분이 몇 명을 전담마크하고 있는지 생각하면, 그냥 나는 내거나 빨리해서 수고를 덜어드리는 수밖에 없다. 진짜 뭐가 많다...   (내 친구들은 그냥 원본 한 번 내고 말았다는데 뭐지... 파견학교마다 또 다른가보다.)

  먼저 이 홈페이지에 가보면 교환학생들을 위한 online form 주소를 클릭할 수 있게 링크가 걸려있고, 아래 후술된 사항들은 온라인 작성시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뮌헨공대에서만 원하는 형식의 파일도 존재하기 때문에, 온라인 폼을 먼저 다 읽은 후 이곳을 다 읽어서 헷갈리거나 잘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참고로 필자는 이번 학기에 무슨 수업을 듣는지 형식을 만들어서 제출하려고 했다가, 여기에 있는 양식을 뒤늦게 발견하고 다시 작성하는 불모를 겪었다.


  처음 들어가보면 탭이 2개인데, 헷갈리지 말자. Open procedures에서 위에 있는 건 나같은 교환학생을 위한 online form이고 나머지 하나는 뮌헨공대에서 Internship제도와 Guest Doctorate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이용한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무조건 위에 있는 탭으로 들어가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속지 말자. 들어가면 오른쪽 탭에 영어와 독일어 중 선택가능한 걸로 되어있다. 나같이 영어와 독일어를 애매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정말 탁월한 기능이다. 부담없이 선택하면 된다. 나는 영문으로 이미 다 작성했기 때문에(작성이 끝남을 표시하면 더이상 수정이 불가능하고 접근은 pdf파일로만 가능) 기억을 되짚어서 필요한 항목만 적어본다.



[Personal Information]

  영어 도로명주소는 (예전엔 네이버에서 바로 검색이 되었는데) 정책이 바뀌었는지 행정자치부 산하의 사이트( http://www.juso.go.kr/ )에서 검색을 해야만 한다. 네이버 회사 주소를 입력하면 아래에 적절한 주소가 뜨고, 오른쪽 상세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영어로 어떻게 쓰는지 나와있다. 이것을 적절히 끊어서 주소 폼을 넣어주면 된다.


[Relevant Documents to be Uploaded]

  2차서류의 꽃, 2차서류의 전부, 2차서류의 에브리띵인 항목이다. 이곳에는 영문성적표나 (성적표에 기재가 안되는) 내가 이번 학기에 듣는 강의목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성이 안찬 나머지, 하다못해 CV(이력서)와 Motivation letter(짧은 자기소개서)까지 내야 하는 탭이다. Motivation Letter는 Times 글씨체에 12로 1쪽을 냈고, CV는 구글에서 검색한 템플릿을 이용하였다. Study Plan은 online form 링크 타고 들어가는 곳 아래에 양식이 링크로 걸려있으니 그걸로 할 것. Transcript는 울면서 영어성적표를 업로드했다. 이 학점으로도 합격시켜주시면 저야 감사할 따름입니다ㅠ.. 이번 학기에 듣는 강의도 공식 양식이 나름 있다. 받으면 Kurse_noch_nicht_in_transcript(아직 성적표에 없는 강의들)이라는 파일명을 가지고 있을 것이니 참조할 것.


  다 작성하고 수정안하겠다는 조건으로 확인을 누르면 더이상 수정할 수 없고 수정하는 부분을 클릭하면 내가 작성했던 것을 총망라시켜 PDF파일로만 튀어나오게 된다. (아래 빨간색 네모를 누르면 pdf가 다운이 되는데, 수정단계에서 이를 누르면 온라인 양식 수정페이지로 넘어가니 참조.) 만약에 PDF파일이 안나오면 아마 PDF파일로 변환하는 과정일 수도 있고 일시적인 오류일 수 있으니, 5분동안 기지개 하고나서 확인해보자. 이것을 잘 복사해서 국제처에 제출하면 끝! 이제 내 손을 완전히 떠나갔으니, 얼른 이 대학교에서 합격 메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내 친구는 파견학교의 컨펌까지 완료했다는데 나도 얼른 준비해서 항공권도 끊고 다 해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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