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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다하우 수용소 (1)
원남, 기록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기 직전까지 외국인 친구들과 조우하면서 언젠가 보자는 약속을 했다. (신기하게도 실제로 내가 외국에 가서 만나거나 친구들이 한국으로 와서 만났다.) 귀국하기 3일전에 만나 외국인 친구가 교환학생 할 당시에 제일 같이 붙어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귀국 전날에도 시간을 서로 만들었다. 친구와 같이 벼르고 벼르던 다하우Dachau로 향했다. 나보고 거기를 아직도 안 갔냐며 뭐라고 하긴 했는데, 나는 이것을 귀국하기 직전에 가고 싶어서 아끼고 아끼다가 결국 정말로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날에야 다하우에 갔다. 귀국 직후에 서대문형무소에 방문한다면 뜻깊은 귀국이 될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뮌헨으로부터 북서쪽에 위치한 근교 도시 다하우는 나치 시절에 지어진 강제수용소가 큰 규모로 남아있다. 독일 내..
해외여행/독일
2019. 10. 1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