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원남, 기록

[뮌헨 볼더링, 클라이밍] Boulder World Munich East 본문

독일 뮌헨공대(TUM) 교환학생 /3. 2017년 2학기

[뮌헨 볼더링, 클라이밍] Boulder World Munich East

원남 2018. 1. 1. 10:00


  인생 첫 볼더링이라 기분이 매우 떨린다. 3시간 하는데에 15유로나 사용하였다. 너무 돈을 많이 뜯어가시는 것 아닌가요ㅜㅜ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으로 매우 유명한 김자인씨가 하는 클라이밍을 보면서, 엄청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보는 것과 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걸 느꼈다. 후



  


맵을 보고 찾아가면 이상한 타이어 가게가 나를 맞이하는데, 무시하고 왼쪽 코너를 끼고 돌면 바로 입구가 나온다.



클라이밍장 이름은 Boulderwelt. 뮌헨에서 Muenchen Ost(Ostbahnhof) 말고도 두 개의 지점을 더 가지고 있다. 생각보다 꽤 넓고 여름엔 야외까지 이용가능하다.





볼더링도 레벨이 다양하다. 맨 아래에 있는 검은+파랑돌이 1레벨이다. 그리고 레벨이 올라가서 빨강과 오렌지가 제일 어렵다. 어려운 건 말 그대로 점프를 한다거나, 다리를 최대한 뻗는다든가, 180도가 넘는 각도를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을 말한다.

오른쪽 아래에 적혀있는 B, C는 A-F구역 중 두 곳을 의미한다. 클레이밍짐에 연간회원권을 끊어서 이용하는 사람도 꽤 있기 때문에, 질리지 않도록 매주 특정한 구역에 있는 돌의 위치를 바꿔준다.

 


질리지 않도록 특정 존마다 A-F구역을 만들어서 군데군데 바뀐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레벨의 비교를 위해서 위의 사진을 보자. 검은색과 파랑색이 섞인 돌(1레벨)은 공간마다 촘촘히 있고, 이는 옆에 있는 아이까지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를 위한 볼더링 구역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1레벨보다 더욱 촘촘하게 돌이 박혀있다.) 노랑색은 그보다 조금 덜 존재하고, 초록색은 놓여져 있는 각도부터 이상하다^^



여기는 프로들을 위한 곳이다. 점프해야 하는 구간, 손바닥을 맞닿고 가야 하는 구간, 일자로 다리를 거의 뻗어야 하는 구간 등등 아스트랄한 레벨을 자랑한다. 초심자라면 이곳에 발도 들이지 말자. 괜히 프로들 방해만 된다ㅠㅠ



가격은 이와 같고, 볼더링 신발이 없을 경우 4유로를 추가하면 된다. 이러니 비쌀 수밖에...


이곳에서 자세한 볼더링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boulderwelt-muenchen-ost.de/halle/


다음날 일어났더니 어깨고 등이고 아프다. 운동 좀 해야것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