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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코펜하겐 여행(4) 루이지애나 미술관 본문

해외여행/덴마크

코펜하겐 여행(4) 루이지애나 미술관

원남 2018. 4. 6. 09:30

  


유럽에서 유명한 미술관을 꼽으라면 여러가지를 고를 수 있다. 덴마크에서는 단연 루이지애나 미술관이 유명하다고 들었다. 아니 왜...? 코펜하겐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지하철 타고 꽤 멀기 때문이다.



루이지애나로 가기 위해선 근처 전철역에서 내린 후 도보로 10분 걸어가야 한다. 버스아저씨께 직접 여쭤봐도 "여기서 걍 걸어가야 함 ㅅㄱ"라는 시크한 답변만 얻어낼 수 있었다.



주말에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서 길은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나는 코펜하겐 카드 알차게 써야 하는디 흑흑 결국 이 긴 행렬을 앞질러갔다.



앞뒤로 진짜 사람 많이 찾아왔다. 나는 일부러 루이지애나 미술관 근처 낮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 첫째날 밤에 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곳이라면 그냥 한적한 저녁에 방문할 걸 그랬다.

 


뛰어오지 않았다면 저만치 뒤에서 표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을 것...



루이지애나 미술관은 연간회원권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통해 미술관을 방문하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이 연간회원권 라인에서도 일정 시간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을 정도의 인파였다. 이 미술관의 인기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위의 사진을 보면 이번 특별전시는 피카소의 세라믹 작품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세라믹 작품을 안좋아해서... 루이지애나 미술관을 쿨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



짐을 보관하기 위해 보통 1유로를 많이 쓰지만, 여기서는 루이지애나 전용코인을 판매하고 있다. 코인을 넣으면 다시 환급받지만, 기념으로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이 코인 1개당 가격이 200DKK, 4천원이다. 이탈리아 가서 젤라또 한 번 더 먹고 싶으면 바로 환급받자.



현대미술은 아무리 봐도 이해 못하는 작품들이 많단 말이야.



ㅠㅠ 카메라 사진을 날려서 루이지애나 미술관 여러 작품들에 대해 소개할 수가 없다. 마음이 아리다.





루이지애나 미술관의 카페에 갔는데, 프랑크푸르트 슈테델미술관보다 카페에 사람이 운집해있는 모습은 처음 본다. 만석이 될만큼 맛있는 곳인가...?



미술관 온 것 맞죠 여러분 카페 아닙니다

ㅁ=


루이지애나 미술관에서 기념품으로 피카소나 상설전시에 걸린 작품이 아니라 작년에 열렸던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엽서를 샀다. 마성의 마리나빠 원남... 점원께서 작은 봉지에 넣어주려고 하는데, 나는 이 큰 비닐백이 괜찮아보여서 "큰 걸로... 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불쌍해보였는지 큰 비닐가방으로 주셨다. 예뻐서 한국가서도 써야지 ㅎㅎ


[개업시간]

토-일 11시-18시, 화-금 11시 22시, 공휴일 11-18시


[가격]

성인 125 DKK, 학생(학생증 지참) 110 DKK, 어린이 무료


[위치]

Gl Strandvej 13, 3050 Humlebæk,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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