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여행(7) 칼스버그 양조장Husbryggeriet Jacobsen

  칼스버그 박물관 관람을 마치는 예상시간이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여기서 먹는 스뫼르브레드(덴마크 전통음식)와 맥주는 어떤 맛일까 생각이 들었다. 기네스 하우스스토어에서 마시던 기네스가 아른거려서 그냥 이곳으로 향했다.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1인으로 예약하고 갔다. 저녁에는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지만 점심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다.

테이블 예약하는 페이지 http://www.visitcarlsberg.com/food-drink/

  

칼스버그 맥주 박물관과 기념품점을 둘러보면 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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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 하나만 두지 마 혼자 온 거 창피하니까

양조장 혼자 오는 클라스...

직원 : 어떤 맥주로 하실래요?

나 : 흑맥주 중에 가장 도수 높은거요

직원 : 네?

나 : 흑맥주인데 가장 도수 센 걸로 주세요 (보통 양조장에선 소맥 정도 되는 도수의 맥주를 팔았다.)

직원 : 네^^

이당시 평창올림픽이 막바지였는데 약간 소름돋았던 게 내가 한국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 점원께서 한국이 메달을 딴 종목을 술술 읊으시는 게 아닌가... 우리나라 좀 더 사랑해보겠슴다

런치는 4시까지 넉넉하게 있기 때문에 늦게 와도 상관 없다. 나는 노르딕 오픈 샌드위치 중 첫 번째 메뉴를 시켰다.

카메라 사진이 다 날아가서 이 사진 하나만 남았다... 저 보울 되게 조그마한데 거기에 베이컨 2-3개와 닭고기에 채소느낌 낭낭하게 들어간 마요네즈를 섞은 스뫼르브레드 등장. 닭고기는 통조림 한 2개 뜯은 듯한 양인데 브레드가 미칠 정도로 적어서, 기본 빵 2소쿠리에 나머지 닭고기를 해치웠다. 기본빵 더 달라고 하자^^

[가격]

스뫼르브레드 75 DKK

입장시 받았던 바우처를 통해서 맥주 1잔 무료

[위치]

Gamle Carlsberg Vej 11, 2500 København, 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