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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체코 프라하 여행(8) 오를로이(천문시계) 본문

해외여행/체코

체코 프라하 여행(8) 오를로이(천문시계)

원남 2017. 12. 6. 10:00




프라하에는 유명한 것이 오를로이라 불리는 천문시계가 존재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시계로 잘 알려져 있다. 정각이 되면 천문시계가 울리면서 뭔 일이 일어난다고 하길래 가보았더니, 30초도 안되어서 갑자기 웬 인형들이 쭈르륵 지나가더니 허무하게 끝났다. 게다가 2017년 11월 기준으로 양옆과 위에는 공사가 한참이었기 때문에 멋들나는 느낌도 덜했다. 아쉽지만 엽서상으로나마 이 문화재의 위상을 엿보았다.





나는 위에 있는 천문시계의 작은 원이 정각만 되면 예쁜 무늬를 그리면서 돌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알고보니 위에 있는 두 작은 문으로 12사도가 지나가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아랫쪽엔 1-12월에 무엇을 할지 나타내는 일러스트에 눈금이 가있기 때문에, 달력을 의미한다. 정각에 정확하게 천문시계가 울리기 때문에 57-58분까지는 가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이드 투어가 무척! 많기! 때문에! 55분까지 간 다음 일행과 잘 협의하여, 시계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참조한 곳 : http://blog.daum.net/nhk2375/7166446 



위에 올려놓은 오를로이가 있는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 곳을 중심으로 Sex Machines Museum, 비눗방울 아저씨가 근무하는 구시가지 광장, 초코 박물관, 교회 등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진짜 많다. 일행과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어디를 갈지 루트를 한꺼번에 정한 뒤 시간에 맞추어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선 아마 천사와 악마 복장을 하고 사진 찍으면서 돈을 받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나 또한 이곳에서 이어폰을 도둑맞는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아이고, 내 팔자야.ㅠㅠ 시계 보다가 정신을 잃으면 나처럼 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