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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여행(9) 알폰스 무하 박물관,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 본문

해외여행/체코

체코 프라하 여행(9) 알폰스 무하 박물관,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

원남 2017. 12. 7. 10:00


체코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꼽자면 알폰스 무하와 프란츠 카프카를 꼽을 수 있다. 알폰스 무하는 흔히 타로카드 스타일의 담배회사 일러스트로 우리에게 친숙하고, 프란츠 카프카는 말해서 뭐하리라. 그런 사람들의 얘기를 한곳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바로 프라하에 같이 놓여 있다고 하여 우리들은 프라하 시내들을 거닐며 박물관으로 향했다.





mucha museum이라는 짤막한 간판 아래에 입구가 있으므로 헷갈리지 않게 유의하자.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바로 기념품점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박물관 내에선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므로, 내부 사진을 찍을 순 없었다. 학생이면 160코루나를 내면 들어갈 수 있다. 박물관의 크기를 생각하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 한 100코루나도 망설일까 말까인데, 160코루나라니. 너무 받아먹는 느낌이 든다. 만약 무하에 크게 관심이 없다면, 그냥 기념품점 가서 기념품만 사오길 바란다. 기념품이 진짜 다양해서, 알폰스 무하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책갈피 하나 혹은 엽서 하나라도 사올 것이다.



짐을 맡기는 가방은 무료로 운용되고 있다. 딱 여기까지만 찍을 수 있어서 증거로 남겨놓았다.





입장권 뒷면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데, 2가지 종류가 있다. 윗윗 사진에 나오는 공주 모습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와 이것이다. 알폰스 무하가 남자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그는 페르소나를 설정하여 온전히 그들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본인의 와이프 사진 모습을 자신이 상상하는 분위기에 옮겨서 그린 사실을 보고나니, 그림에서도 스토리가 느껴진다. 박물관 맨 깊숙한 곳에 가면 무하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영어로 볼 수 있는데,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들을 만큼 그림을 잘 그렸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일러스트는 파리에 갔을 때 파리지앵 스타일로 그렸던 것이며,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때의 일러스트 스타일은 옅어졌으나 자신의 고유함은 남아있다는 게 신기하였다.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도 꼭 가보고 싶었으나 같이 온 사람들이 그닥 별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쉬운 대로 엽서를 하나 구입하였다. 알폰스 무하 박물관에는 예쁜 게 정말 많으므로 나처럼 호구같이 이것저것 쓸어 담아오지 않기를 바란다^^.. 엽서 3개, 책갈피 1개, 맥주놓는 것 1개까지 해서 120코루나에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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