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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뉘른베르크 여행(5) 크리스마스 마켓 저녁 본문
뉘른베르크의 저녁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간다는 건, 수많은 인파를 뚫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겨보겠다는 의미다. 다함께 마켓을 즐겨보자.
마켓에 다양한 물품들을 이전 포스팅에 이어 계속 설명해보겠다. 이것은 크리스마스 트리 위라든가 벽 장식품으로 잘 쓰일 법한 별장식이다. 위의 별장식은 접을 수 있게 되어있는 형태라서, "배송하기 편해요!"라고 안내문이 적혀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앙 앞쪽 건물에 보면 매 정각마다 단체가 와서 캐롤곡을 연주한다. 연령대가 다양하고 실력이 그저그랬던 걸 보면 교회에서 오신 분들인가보다. 이곳에서 실력보다 중요한 건 정각을 알린다는 점과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해피 크리스마스라고 적혀 있는 쿠키다. 맛은 별로 없어뵈고 관상용일 것 같아 패스했다.
플레이모빌이 독일에서 만들어진 장난감이라는 것을 지금에야 알았다. 조금 더 찾아보니, 뉘른베르크 관광청과 콜라보를 맺어서 루터나 뒤러 등 유명한 위인을 플레이모빌로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이곳에 플레이모빌 펀파크라고 하여, 체험파크 비슷한 곳이 있다. 한국 가면 플레이모빌이 좀 더 비쌀 터이니,귀국하기 전까지 귀여운 플레이모빌을 몇 개 마련해서 가야겠다.
왼쪽에 키링같이 되어 있는 사이즈가 보통 플레이모빌 사이즈고, 중앙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산타는 보통 XXL 사이즈다.
(이거 이름이 뭔지 항상 기억 안 남) 수정구슬도 수 백개가 있다.
수정구슬보다 센스 있다고 느낀 건 위에 보이는 목재로 된 하트 장식품이다. 이것은 새로운 연령대에 진입한 생일에 걸어놓는 장식품으로, 예를 들어 내일이면 40살이 되는 사람이 39살 마지막에 이것을 보여주면 "나는 40살이 오늘 되었고 새로운 연령대로 진입한다. 오늘날 여기 때 새로운 연령대에 진입하였다.", "오늘은 30대에 머무르지만 내일이면 40대에 있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
예쁨으로써 그 의미를 다하는 예쁜 쓰레기들 총집합
신기한 양초들도 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별의 별 상품이 다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 진입하려고 할 때 보이는 작은 탑이다. 카를교에서 순교한 사람이 조각된 것을 만지는 것처럼, 이곳도 내 번영을 위해 문을 문질러야 하는 장소다. 여기 문 앞에 일렬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고, 왼쪽 문 위에 보면 황금색으로 된 동그란 고리가 존재한다. 그것을 10-15번 정도 오른손으로 12시 방향부터 4시까지 쓱쓱 문질러주면 된다.
진저브레드는 난생 처음 사먹었다. 비싼 커피 가격을 보고 잠을 깨듯이, 진저브레드 가격을 보고 내 머릿속에서 당을 원하는 기분이 싹 사라졌다. 원래는 사진 앞에 놓여진 귀여운 산타친구(이름은 니코Niko)를 먹으려고 했으나 품절이란다. 앞에 DP된 것은 팔지 않는 것이라서 아쉽게 나는 그 옆에 더 저렴한 말 모양 진저브레드를 먹었다. 생강 맛이 나긴 하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촉촉해서 의외였다. 조금 촉촉한 달고나 생강 끼얹은 맛이다. 진저브레드가 이런 맛이구나. 말 모양 2유로, 산타모양 작은 것 2.5유로.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것을 4-5개씩 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쿠키Lebkuchen 대용으로 사가는 사람도 많았다.
종업원 아주머니 : Niko가 지금 우리 집에서 뛰놀고 있어서요. 호호. 오늘 더이상 만나보실 수가 없네요. 하하. 대신 여기서 자고 있는 말이라도 하나 가져가세요. 호호.
나 : 네.
같은 진저브레드 가게에서 크리스마스 관련된 예쁜 것들은 개당 3유로에 팔고 있다. 이거 먹을 바에야 뉘른베르크 소시지를 먹자.
철을 이리저리 문양내도록 파놓은 후, 양초를 키면 불빛이 진짜 예쁘게 들어온다. 하나에 11-12유로(가게마다 조금씩 다름), 두 개에 20유로. 기념으로 하나 사면 좋지만, 내가 라면 먹다가 얘를 툭 건드리면 부셔질 것 같아서 못 사겠다. 이 불빛들이 뭉텅이로 모여있을 때 정말 예뻤다.
저녁에 되니까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천사들도 많이 애용하는 장식품인가본데, 너무 천사들이 많은 나머지 갈매기나 비둘기가 생각났다. 오히려 천사들의 무덤격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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