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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뉘른베르크 여행(3) 신 박물관Neues Museum 2층 본문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뉘른베르크 신박물관Neues Museum 2층에 설치된 상시전시품에 대하여 소개해볼까 한다. 0층에선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대조하기 위하여 옛날 물건과 요즘 물건을 같이 놓아 비교하였다. 2층은 조금 더 현대로 다가와서, 현대미술품이 대부분이었다. 마치 프랑크푸르트에 있을 당시 현대미술관(MMK 1, 2, 3관)에 와있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위 두 작품은 모두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to의 것으로, 보시다시피 거울을 주제로 삼는 이탈리아 출신의 미술가다. 미술품 복원가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레 컸고, 거울에 그려진 것들과 거울에 비춰지는 것들에 대한 경계를 허물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의 다른 작품을 보면 항상 오브제를 미리 두어서 거울로 비춰보게끔 유도한다든가, 거울 위에다가 미리 그림을 그려놓음으로써 허구성과 존재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또한 60년대 후반 이탈리아에서 성행하던 아르테 포베라의 선두주자였다. 위 작품의 이름은 각각 <메타모르포시metamorfosi>, <서있는 램프Lampada a stelo (Stehlampe)>다. 위 두 작품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제작연도다. <메타모르포시>는 197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이라는 세월동안 제작된 미술품이며, <서있는 램프> 또한 62년부터 82년까지 총 2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앨런 맥컬럼Allan McCollum의 <96 Plaster Surrogates no. 03>다. 앨런 맥컬럼은 2005-06년에 발표한 The Shapes Project를 필두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유니크한 사물과 대량생산된 사물 간의 차이에 대해 고찰해보자고 주장하는 작가다. 우리가 만약 이 타일들을 잠깐만 본다면 이 작품은 서로 비슷한 느낌이 들고 어울린다는 생각마저 들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모든 타일들이 크기와 색이 제각각이다. 그가 대량으로 생산한 미술품에서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똑같은 모양이 천편일률적으로 통일감 있게 제시된 게 아니라, 많은 미술품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서 전체적인 조직 아래서 뿜어져 나오는 개개인의 개성을 미술품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다. 생산적으로 본다면 반복적인 대량생산을 비꼬아 표현했다고 보아도 괜찮다. 그의 다른 작품에서도 이러한 감각을 항상 확인할 수 있다.
팁 : 여기서 찍으면 사진 예쁘게 나옵니당
마누엘 프랑케Manual Franke의 <Colormaster N>이다. <Colormaster>는 시리즈가 있는데 ,<Colormaster X>가 이미 있고, <Colormaster F>는 2018년에 프랑크푸르트 슈테델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골판지스러운 평면을 휘게 함으로써, 시야를 의도적으로 좁히도록 방해하고, 의도치 않은 면을 드러내게 해준다.
밖에 나왔는데 사진보다 몇 십 배는 더 매섭고 추웠다. 진짜 추웠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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