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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1) 저렴한 T본스테이크 점심 본문

해외여행/이탈리아, 바티칸시국

피렌체 여행(1) 저렴한 T본스테이크 점심

원남 2018. 4. 23. 09:30

  피렌체에 가보면 무조건 T본스테이크를 먹어보라고 추천받았다. 그렇다고 저녁에 20유로가 넘어가는 T본스테이크를 먹는 건 내 지갑사정을 점점 더 옭아매는 일이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 저렴한 것을 점심에 먹어보기로 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깜짝 놀랐다. 아니, 아무래도 피렌체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삶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북적거리는 곳에 제발로 들어가다니.


  Side dish는 추가할수록 1유로

  식전빵 맛이 없다 그냥 먹지 말자 줘도 안먹으면 돈 안낼 거니까 그냥 먹지 말자 제발 안먹어주세요 시험삼아 먹어보고 싶다는 분들 그냥 젤라또를 하나 더 사드세요 줘도 안먹의 표본

  T본스테이크에서는 왠지 모를 친숙함이 느껴졌다. 무엇이었을까, 이게 무슨 맛이지, 이게 어디서 느꼈던 추억일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아, 한 5초정도 씹어보니 그 진가를 알겠다. 바로 서가앤쿡에서 먹던 목살스테이크맛이 나는 것이었다. 내가 친구한테 먹어보라고 했을 때 똑같은 맛이 난다고 일러주었다. 역시나 싼 것은 어쩔 수 없단 말인가, 아니면 T본스테이크가 원래 이런 맛이 난다는 것인가...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배고프다는 생각이 곁들어졌고 양도 적지 않아서 다 먹긴 했다. 그러나 너무나 옆 테이블이 가까이 놓여 있었고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바람에 점심부터 너무 시끄러워서 내 귀가 다 아플 정도. 물론 싼맛에 먹기 좋지만 그냥 그렇게 넘어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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