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 playmobil
-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 슈투트가르트 여행
- 독일 함부르크 여행
- 리니지M
- 독일 베르히테스가덴 여행
- 뮌헨 여행
- 독일 라이프치히 여행
- 뮌헨공대
- 영국 런던 여행
- 다뉴브
- 체코 프라하 여행
- 독일 여행
- 플레이모빌
- 글로벌특파원
- 미래에셋장학생
- 교환학생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미래에셋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
- 독일 교환학생
- 아우크스부르크 여행
- 미래에셋박현주재단
- Eibsee
- 아입제
- 독일 뉘른베르크 여행
- 뮌헨공대 교환학생
- 독일 레겐스부르크 여행
- Today
- Total
원남, 기록
[리뷰] 태연 정규 1집 <My Voice> 본문
[리뷰] 태연 정규 1집 <My Voice> (2017. 02. 28.)
[요약]
앨범적 구성 : 4.0 / 5.0
타이틀곡 : 3.8 / 5.0
수록곡 : 4.2 / 5.0
1. 앨범적 구성 : 4.0 / 5.0
오늘은 아이돌의 최고 정점에 몇 년 째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태연의 첫 정규앨범이다. 이전까지 태연이 노래를 냈다하면 상위권 차트를 기록하고, 어딜 가나 빵빵하게 그녀의 음원이 거리에서 흘러나왔다. 그녀가 정규앨범을 솔로로 발매하기 위한 시간을 데뷔부터 계산하면 자그마치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강산이 벌써 변했다. 오래 걸어온 만큼 그녀가 보여주고 싶었던 노래는 바로 이 앨범이었던가? 그녀의 고민이 느껴지는 앨범이다.
처음 그녀가 솔로를 냈을 땐 OST(<만약에>, <들리나요>)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곡으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이것은 그녀를 주목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이 어떤 음악을 내든지 자신의 음악에 귀기울여줄 사람이 많다는 것, 다시 말해서 SM이라는 대형 기획사의 수익적인 면은 이미 충분히 달성했으니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해도 된다는 목표를 두고 무려 정규로 컴백한 것이다.
2년 전 첫 미니앨범인 <I>에서 <Why>로 갔을 때만 해도 퓨처 베이스 장르라니, 사람들이 의아한 표정을 하며 노래를 들었다. 그래서인지 2번째 미니앨범의 차트는 <I>보다 낮았다. 나 또한 태연이 이런 느낌으로 가는 건가, 싶기도 했다. 이후 태연이 싱글로 냈던 <11:11>를 뮤비까지 찍으며 보여준 템포는 이번 <My Voice>앨범으로 가겠다는 선전포고를 하고 말았다.
전체적인 구성을 한 마디로 표현하긴 어렵고, 다만 다양한 팝을 한데모아 태연의 목소리로 팝을 표현했다고 말하고 싶다. 10년을 돌아 완성한 그녀의 팝 앨범 <My Voice>는 대중의 귀를 충족시키기 위한 앨범이라기보다, 앨범명 그대로 자신의 목소리를 표하는 앨범이라 볼 수 있다. 작곡진부터가 인기장르를 배제한 채 해보지 않았지만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가득 채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앨범이라는 것이 계속 듣고싶게 만들어져야 오랜 기간동안 사랑받을 수 있기 때문에, 넬의 김종완이나 SM의 Kenzie 등을 필두로 우리에게 익숙한 느낌도 주려는 노력도 깃들어있다. 예를 들면 '넬 스타일 노래'인 <Time Lapse>나 트렌디한 스타일의 <Lonely Night>, 이주형(Monotree)의 <When I was young>을 들으면 수록곡에서 아예 우리들의 입맛을 배제하진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BASIC>에서 신세계, 웜홀, 신의 입자 등을 표현하려고 했을 때 사람들이 거의 한 번 듣고 말 정도의 관심을 표해서 매우 유감이었는데, 태연은 정면승부하되 사람들이 팝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기 위하여 이런 곡들 또한 채택했다고 생각된다.
더 말해 무엇 할까. 이 앨범은 좋은 앨범이다.
2. 타이틀곡 : 3.7 / 5.0
그녀의 미니, 정규앨범을 들으면 타이틀곡 후렴 부분에 다 소리지르는 것에 특화가 되어있는지 의문이다. 그것이 그녀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것엔 동의하지만, 내는 앨범마다 그렇다보니 이제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조금 질리기도 했다. 그래도 팝이란 무엇인가, 되짚어보게 되는 곡이다.
10년만에 선보이는 나의 노래라는 앨범에서 타이틀이라는 이름으로 달고 나올 노래인지까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3집 미니앨범의 타이틀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녀가 보여줄 수 있는 스펙트럼을 팝 앨범까지 미니 3집으로 채운 후 내년에 정규 1집으로 자신의 음악적 장르를 한데 모아 설명했으면 정규로서의 느낌이 충분히 나지 않았을까. 계속 변해가는 그녀의 전체적인 앨범장르를 팝으로 국한시킨 후 정규로 낸 점은 아쉽다. (팝을 낸 게 별로가 아니라, 다양한 그녀의 새로운 음악적인 면을 보고싶었다.)
이 노래에 담긴 앨범명만큼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얘기해준다고는 생각들진 않는다. 그녀이기에 이정도로 커버가 가능한 타이틀곡.
3. 수록곡 : 4.2 / 5.0
그녀의 대담함은 타이틀보다는 수록곡에서 빛난다. 선공개했던 <I got Love>를 통해 지금의 앨범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했으며(이런 센 분장을 하고 뮤비에 출연한 적이 있던가?), 어떤 곡에서는 잔잔한 미디움 템포로, 다른 곡에서는 나는 태연이다라는 얘기를 강렬하게 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다채로웠지만 팝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인 작품들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장르로 노래를 결정하지 않은 건 있지만, 품격있다는 말을 떠날 수가 없다.
- 2번 Cover up : 드라이브 가고 싶어지는 음악. cover up할 수 없는 my heart을 외치면서도 조용히 송출되는 마음
- 6번 Time Lapse : 가사에 쓰인 운율, 기타가 내는 느낌까지 '이번에 제가 넬과 작업했어요!'를 세상에 알리는 곡이다. CD Only로 기걷시(기억을 걷는 시간)까지 넣은 점을 보면, 태연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영향을 끼친 가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 10번 수채화 (Love in Color) : <11:11>이 나왔을 때 2번트랙으로 이게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두 개를 듣고나서 <My Voice> 앨범을 들었다면 조금 더 진입장벽이 낮지 않았을까? 그녀가 이 장르에 빠지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 13번 기억을 걷는 시간(CD Only) : 유투브에 이미 기걷시 라이브가 많이 돌아다녔었다.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넣은 것도 있겠지만, 그녀가 생각하기에 이 앨범의 마지막에 넣음으로써 조금 더 진중하지만 쉽게 대중적으로 자신의 얘기를 표현하고 싶다는 의지가 들어있다.
'짤막리뷰 >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집] 아이돌(걸그룹) 명반 총결산 - 2 (0) | 2017.03.03 |
---|---|
[특집] 아이돌(걸그룹) 명반 총결산 - 1 (0) | 2017.03.03 |
[리뷰] 구구단 미니 2집 <Act.2 Narcissus> (0) | 2017.02.28 |
[리뷰] 러블리즈Lovelyz 정규 2집 R U Ready? (0) | 2017.02.27 |
[리뷰] 방탄소년단 BTS 정규 2집 리패키지 YOU NEVER WALK ALONE YNWA (0) | 2017.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