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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3부 바하우에서 2. 줄라이카 본문
제목에 나온 줄라이카Zuleika는 괴테의 「서동시집West-östlicher Divan」(1819)에 나오는 인물로, 주로 사랑하는 대상을 지칭한다. 실제 모델은 마리안네 폰 빌레머Marianne von Willemer(마리안네 융)로 알려져 있으며 괴테의 연인이자 불륜 관계였다. (각각 다른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연인이었다. 괴테이 부인은 1816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1814년부터 마리안네와 불륜 관계인 것으로 안다.)
p.179
어떤 것이 추밀원 고문이 쓴 시이고, 또 어떤 것이 어릿광대 복장으로 달걀에서 나오다가 200플로린에 은행가에게 팔렸던 어린 무용수가 지은 시인지 알자면, 에리히 트룬츠가 괴테의 작품을 분석한 비평집 주석을 매번 읽어야 한다.
에리히 트룬츠Erich Trunz는 괴테의 작품을 연구·편집한 학자이자 편집자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괴테 시선」이라는 전집 시리즈는 그의 분류 체계기준을 따라 전집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괴테 문학 전공 출신의 교수이자 연구자로, 그는 함부르크판 전집을 주로 편집해서 파우스트 같은 괴테의 잘 알려진 주요 작품에 대해 주석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p. 180
마리안네가 걸작시를 창작해낸 경우에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그녀에게 무질이 좋아했던 오스트리아 격언 "어쩌다 우연히 그렇게 됐다"라는 말을 또다시 붙여볼 수 있겠다.
다뉴브 책을 영문판으로 볼 때 "어쩌다 우연히 그렇게 됐다"라는 문장은 "Es ist passiert"라고 써두었다. 그냥 "일이 벌어졌다", "일이 일어났다" 정도로만 해석하는 게 맞아보인다. 앞 뒤 문맥을 위해서 오비이락같은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위와 같이 번역하신 걸로 이해했다. 다만, 친절하게 설명하기 위한 번역이라고 해도 원문에 Es ist passiert을 저정도의 의미로 하면 독일어로 써둔 의미가 좀 희석되는 걸로 느껴졌다. 상황이 그렇게 맞닥뜨려서 흘러간다는 의미로 설명되기 위했더라면, 독일어로는 Es hat sich so ergeben 등으로 표현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말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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