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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뉘른베르크 - 크리스마스마켓 = 0이다. 여기에 온 목적을 이제 이행하려고 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자고로 저녁에 어두컴컴할 때 전구가 환하게 켜질 때가 제일 예쁘다. 그러나 생각보다 일찍 온 탓에 흐린 날씨에 어중간한 불빛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일단 입성했다. 뭐가 있는지 빠르게 스캔해서 저녁에 다시 올 심산이었다. 정말 말그대로 5일장에라도 온 듯이 사람들이 많았으며, 즐거운 축제 분위기가 났다. 초저녁엔 그래도 걸을만 했는데, 어두운 저녁이 되니까 사람이 너무 많았다. 참고바란다. 오는 길에 곰인형 탈을 쓴 알바 분께서 매우 고생이 많으셨다. 귀여웠는데 갑자기 난동 부리면서 할퀴면 어쩔까 싶어 멀리서나마 지켜보았다. 뉘른베르크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하다보니 여러 구역이 존재한다. 지금 이곳은 ..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뉘른베르크 신박물관Neues Museum 2층에 설치된 상시전시품에 대하여 소개해볼까 한다. 0층에선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대조하기 위하여 옛날 물건과 요즘 물건을 같이 놓아 비교하였다. 2층은 조금 더 현대로 다가와서, 현대미술품이 대부분이었다. 마치 프랑크푸르트에 있을 당시 현대미술관(MMK 1, 2, 3관)에 와있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위 두 작품은 모두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to의 것으로, 보시다시피 거울을 주제로 삼는 이탈리아 출신의 미술가다. 미술품 복원가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레 컸고, 거울에 그려진 것들과 거울에 비춰지는 것들에 대한 경계를 허물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의 다른 작품을 보면 항상 오브제를 미리 두어..
크리스마스 기념 크리스마스 마켓 게시물을 띄울까 하다가, 그것은 하이라이트로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뉘른베르크 명소는 바로 신 박물관Neues Museum이다. God에 관한 박물관이 아니라, 단지 새롭다는 의미"新"를 지닌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네이밍 센스가 웃기지만, 왜 이름이 이런지 아직도 밝히지 못했다. 베를린의 경우 구 박물관과 신 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르다는 걸 얘기하기 위해서 그렇게 이름지은 걸 이해하겠다만, 뉘른베르크에선 구 박물관이라든가 그냥 박물관처럼 "신 박물관"과 비교할 박물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결국 이 박물관은 관람객에게 새로움을 가져다주겠다는 포부를 지녔다고 판단해야 하는데, 내게 그러한 주장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
눈발이 휘날리는 안좋은 날씨에 굳이 이곳에 당도한 까닭은 크리스마스마켓을 위함이다. 다른 건 다 필요없다. 뉘른베르크도 뮌헨처럼 바이에른 주에 속하기 때문에, 바이에른 티켓만 가지고 있다면 두 도시를 합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마켓 가는 길에 수공예인 광장Handwerkerhof이 있길래, 이곳을 먼저 들렀다. 뉘른베르크 중앙역에서 횡단보도만 하나 걸어가면 바로 보일 정도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라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또한 이곳을 15분 이내로 금방 돌 수 있을 만큼 구역이 넓지 않다. 애초에 수공예품이라 가격대가 좀 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마켓 물건을 사기 위해 왔다면 눈으로 한 번씩 슬쩍 보고 지나가자. 이 둥글고 넓적한 건물을 알고 있다면, 당신도 뉘른베르크에 방문하셨다는 얘기군요 ..
레겐스부르크 시내로부터 25분-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도나우슈타우프라는 매우 작은 도시가 있는데, 이곳엔 특별한 그리스 양식의 신전 건물이 있다. 이름은 발할라다. 오버워치에서 메르시라는 힐러 캐릭터가 "발할라를 향하여!"라든가,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서 한 인물이 발할라에 갈 수 있다며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북유럽 신화에서 천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발할라에서 차용한 이름이다. 발할라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곳에서 언급하는 발할라는 천국을 뜻하는 것이니, 내가 간 레겐스부르크의 발할라와는 거리가 멀다. 생각보다 버스로 오래 달려야 했기 때문에, 갈수록 소도시로 접근한다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오는 방법은 시내에서 5번 버스를 타고 25분정도 걸려서 Walhallastrasse라는 작..
클라우디오 마그리스의 책을 보면서 다뉴브강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을 한지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눈을 뜨고 나니 실제로 그 장소에 와있다. 정말 신기한 순간이다. 레겐스부르크를 대표하는 다리다. 대성당을 보고 다뉴브 강에서 겨울바다 느낌을 잠깐 낸 다음, 독일에서 가장 맛있다는 소시지 가게를 살펴본 후 이곳에 입성하면 좋을 것이다. 12세기에 지어지고나서 이 다리를 모두가 이용하였으며, 많은 다리들이 이곳을 롤모델 삼아 만든 것으로 익히 유명하다. 겨울에 오면 리모델링을 한다며 위 사진과 같은 공사중인 상태를 유지하니, 레겐스부르크의 멋진 풍경을 다리 위에서 촬영하고 싶다면 겨울철은 꼭 피하도록 하자. 이거 보려고 왔는데 여행 온 의미가 잠깐 무색해졌다. 17세기엔 이랬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조형물 우..
독일에서 로마의 캠프와 관련된 유적이 두 곳 있는데 이곳이 그중 하나다. 이곳은 주로 드나들었던 정문이었으며, 2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탈리아에는 이러한 벽이 수 백 개가 자리하고 있다.) 원래라면 현재 남은 벽보다 두 배 정도에 달하는 망 보는 곳이 존재해야 하지만 지금은 반밖에 남지 않았다. 이곳의 다른 곳도 문이 있어서 이 벽에는 원래라면 두 개의 큰 문이 있어야 하지만, 다른 쪽은 다른 건물로 대체되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벽에 쓰인 돌을 재활용하겠다면서 다 가져가버렸기 때문이다. 가이드 : 사람들이 참 무섭네요 그렇죠 호호 현재는 이 문 하나만이 덩그러니 있다.
레겐스부르크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대성당이다. 대성당을 필두로 주위에 10가지가 넘는 성당/교회들이 놓여 있지만, 이정도 스케일을 가진 종교 건축물은 이것밖에 보이질 않는다.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어서면 된다. 건설 당시 200년은 족히 넘게 공사한 대성당이며 고딕 양식의 첨탑이 눈에 띈다. 가고일 형상이 외벽 군데군데에 박혀 있어서 악귀나 동물을 물리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성당의 오른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벽돌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바로 레겐스부르크 대성당의 리모델링을 위한 것이다. 방금 위의 대성당 외벽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록색으로 변질된 것이 매우 많다. 이것이 모두 새롭게 바뀌어야 하는 벽돌을 의미한다. 산성비라든가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부식되고 있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