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체코 프라하 여행
- 플레이모빌
- 글로벌특파원
- 미래에셋
- 독일 베르히테스가덴 여행
- 독일 라이프치히 여행
-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 독일 뉘른베르크 여행
- 아우크스부르크 여행
- 미래에셋장학생
- 뮌헨공대
- 교환학생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독일 교환학생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
- 독일 함부르크 여행
- 뮌헨 여행
- 영국 런던 여행
- 독일 여행
- 다뉴브
-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 독일 레겐스부르크 여행
- 미래에셋박현주재단
- 리니지M
- Eibsee
- 슈투트가르트 여행
- playmobil
- 아입제
- 뮌헨공대 교환학생
- Today
- Total
목록해외여행 (111)
원남, 기록
눈발이 휘날리는 안좋은 날씨에 굳이 이곳에 당도한 까닭은 크리스마스마켓을 위함이다. 다른 건 다 필요없다. 뉘른베르크도 뮌헨처럼 바이에른 주에 속하기 때문에, 바이에른 티켓만 가지고 있다면 두 도시를 합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마켓 가는 길에 수공예인 광장Handwerkerhof이 있길래, 이곳을 먼저 들렀다. 뉘른베르크 중앙역에서 횡단보도만 하나 걸어가면 바로 보일 정도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라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또한 이곳을 15분 이내로 금방 돌 수 있을 만큼 구역이 넓지 않다. 애초에 수공예품이라 가격대가 좀 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마켓 물건을 사기 위해 왔다면 눈으로 한 번씩 슬쩍 보고 지나가자. 이 둥글고 넓적한 건물을 알고 있다면, 당신도 뉘른베르크에 방문하셨다는 얘기군요 ..
크리스마스 기념 크리스마스 마켓 게시물을 띄울까 하다가, 그것은 하이라이트로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뉘른베르크 명소는 바로 신 박물관Neues Museum이다. God에 관한 박물관이 아니라, 단지 새롭다는 의미"新"를 지닌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네이밍 센스가 웃기지만, 왜 이름이 이런지 아직도 밝히지 못했다. 베를린의 경우 구 박물관과 신 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르다는 걸 얘기하기 위해서 그렇게 이름지은 걸 이해하겠다만, 뉘른베르크에선 구 박물관이라든가 그냥 박물관처럼 "신 박물관"과 비교할 박물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결국 이 박물관은 관람객에게 새로움을 가져다주겠다는 포부를 지녔다고 판단해야 하는데, 내게 그러한 주장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
레겐스부르크 시내로부터 25분-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도나우슈타우프라는 매우 작은 도시가 있는데, 이곳엔 특별한 그리스 양식의 신전 건물이 있다. 이름은 발할라다. 오버워치에서 메르시라는 힐러 캐릭터가 "발할라를 향하여!"라든가,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서 한 인물이 발할라에 갈 수 있다며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북유럽 신화에서 천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발할라에서 차용한 이름이다. 발할라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곳에서 언급하는 발할라는 천국을 뜻하는 것이니, 내가 간 레겐스부르크의 발할라와는 거리가 멀다. 생각보다 버스로 오래 달려야 했기 때문에, 갈수록 소도시로 접근한다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오는 방법은 시내에서 5번 버스를 타고 25분정도 걸려서 Walhallastrasse라는 작..
클라우디오 마그리스의 책을 보면서 다뉴브강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을 한지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눈을 뜨고 나니 실제로 그 장소에 와있다. 정말 신기한 순간이다. 레겐스부르크를 대표하는 다리다. 대성당을 보고 다뉴브 강에서 겨울바다 느낌을 잠깐 낸 다음, 독일에서 가장 맛있다는 소시지 가게를 살펴본 후 이곳에 입성하면 좋을 것이다. 12세기에 지어지고나서 이 다리를 모두가 이용하였으며, 많은 다리들이 이곳을 롤모델 삼아 만든 것으로 익히 유명하다. 겨울에 오면 리모델링을 한다며 위 사진과 같은 공사중인 상태를 유지하니, 레겐스부르크의 멋진 풍경을 다리 위에서 촬영하고 싶다면 겨울철은 꼭 피하도록 하자. 이거 보려고 왔는데 여행 온 의미가 잠깐 무색해졌다. 17세기엔 이랬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조형물 우..
독일에서 로마의 캠프와 관련된 유적이 두 곳 있는데 이곳이 그중 하나다. 이곳은 주로 드나들었던 정문이었으며, 2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탈리아에는 이러한 벽이 수 백 개가 자리하고 있다.) 원래라면 현재 남은 벽보다 두 배 정도에 달하는 망 보는 곳이 존재해야 하지만 지금은 반밖에 남지 않았다. 이곳의 다른 곳도 문이 있어서 이 벽에는 원래라면 두 개의 큰 문이 있어야 하지만, 다른 쪽은 다른 건물로 대체되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벽에 쓰인 돌을 재활용하겠다면서 다 가져가버렸기 때문이다. 가이드 : 사람들이 참 무섭네요 그렇죠 호호 현재는 이 문 하나만이 덩그러니 있다.
레겐스부르크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대성당이다. 대성당을 필두로 주위에 10가지가 넘는 성당/교회들이 놓여 있지만, 이정도 스케일을 가진 종교 건축물은 이것밖에 보이질 않는다.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어서면 된다. 건설 당시 200년은 족히 넘게 공사한 대성당이며 고딕 양식의 첨탑이 눈에 띈다. 가고일 형상이 외벽 군데군데에 박혀 있어서 악귀나 동물을 물리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성당의 오른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벽돌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바로 레겐스부르크 대성당의 리모델링을 위한 것이다. 방금 위의 대성당 외벽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록색으로 변질된 것이 매우 많다. 이것이 모두 새롭게 바뀌어야 하는 벽돌을 의미한다. 산성비라든가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부식되고 있다고 한..
레겐스부르크는 사실상 대성당, 발할라, 레겐스부르크 다리를 제외하면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었다. 애매한 계절에 갔기 때문에 유람선을 탄 것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본 것도 아니었다. 이곳에 여행오기 위해선 만반의 준비는 다하는 게 좋을 것이다. 수도원 건물을 보고 가이드분께서 우리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데, 흔한 회사건물의 지하로 내려갔다. 이곳은 2세기 당시 로마가 6천명의 병사를 운집했던 장소의 벽이다. 신기하게도 어느 건물의 지하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 이것은 예전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가 주차장을 위해서 땅을 팔 당시 발견했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로 보존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보존하다니, 문화재에 대한 레겐스부르크의 깊은 생각을 다시금 알 수 있던 시간이다. 벽 바로 반대편에 보면 스크린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레겐스부르크와 발할라를 보러 9시에 만나서, 9시 44분 열차를 탔다. 11시 반쯤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하였으니, 뮌헨으로부터 기차를 타고 편도로 2시간이 걸린다.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오는 추운 이 날에 굳이 여행을 온다고 했으니, 나도 참 의지천재가 아닐 수 없다. 오늘 여행일정은 약 1시간 반 정도 가이드분을 따라서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돌아보고, 발할라에 다녀오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겨울에 오신다면 이 일정 이후 크리스마스 마켓을 꼭 방문하자. 이 도시의 마켓이 굉장히 유명하다. 발할라를 제외하면 모두 걸어서 구경할 수 있을 정도의 도시여서, 따로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레겐스부르크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마을을 걷는 자체..
프라하에 오면 벌꿀주나 로제와인을 마셔보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 나라의 술을 먹어보는 것 또한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저렴한 로제와인 라인 중 베스트라 불리우는 Zámecké Vinařství Bzenec Cellarium Bisencii André-Zweigeltrebe-Svatovavřinecké rosé víno 75c을 bella라는 마트에서 99.9코루나에 구입하였다. 로제만 읽을 줄 알면 이것이 로제와인이라는 것쯤은 금방 눈치챌 수 있다. 상세히 보지 못했지만 0.75L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도수는 11도보다 조금 높았다. 냄새를 맡을 땐 매화수 같았으나 조금 더 쓴맛이 입안을 자극하였다. 술을 먹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저렴한 와..
생각보다 프라하 여행기가 매우 길어지고 있다. 점심 저녁까지 따로 쓰려고 하니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이것도 최대한 줄여말한 것임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저녁에 브레도브스키Bredovsky Dvur라는 꼴레뇨Koleno 맛집으로 향했다. 꼴레뇨는 정강이찜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안까지 촉촉한 고기다. 다들 체코 전통음식은 한 번 먹고 집에 가야 속이 시원할 것 같다는 말이었다. 나 또한 찬성하였고, 알폰스 무하 박물관을 구경하자마자 이 음식점을 향해 이동하였다. 메뉴가 무척 많아서 고민하던 찰나, 점원께서 2199코루나짜리 단체파티음식을 시키면 8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라 얘기해주셨다. 5인이상이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고려를 전혀 하지 않았지만, 남여 비율을 보고 그리 말씀해주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