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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크리스마스 기념 크리스마스 마켓 게시물을 띄울까 하다가, 그것은 하이라이트로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뉘른베르크 명소는 바로 신 박물관Neues Museum이다. God에 관한 박물관이 아니라, 단지 새롭다는 의미"新"를 지닌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네이밍 센스가 웃기지만, 왜 이름이 이런지 아직도 밝히지 못했다. 베를린의 경우 구 박물관과 신 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르다는 걸 얘기하기 위해서 그렇게 이름지은 걸 이해하겠다만, 뉘른베르크에선 구 박물관이라든가 그냥 박물관처럼 "신 박물관"과 비교할 박물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결국 이 박물관은 관람객에게 새로움을 가져다주겠다는 포부를 지녔다고 판단해야 하는데, 내게 그러한 주장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
눈발이 휘날리는 안좋은 날씨에 굳이 이곳에 당도한 까닭은 크리스마스마켓을 위함이다. 다른 건 다 필요없다. 뉘른베르크도 뮌헨처럼 바이에른 주에 속하기 때문에, 바이에른 티켓만 가지고 있다면 두 도시를 합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마켓 가는 길에 수공예인 광장Handwerkerhof이 있길래, 이곳을 먼저 들렀다. 뉘른베르크 중앙역에서 횡단보도만 하나 걸어가면 바로 보일 정도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라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또한 이곳을 15분 이내로 금방 돌 수 있을 만큼 구역이 넓지 않다. 애초에 수공예품이라 가격대가 좀 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마켓 물건을 사기 위해 왔다면 눈으로 한 번씩 슬쩍 보고 지나가자. 이 둥글고 넓적한 건물을 알고 있다면, 당신도 뉘른베르크에 방문하셨다는 얘기군요 ..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아이스하키 경기를 이제서야 가본다. 뮌헨에 있는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올림픽을 위해 건설한 올림피아 빙상경기장Olympia-Eisstadion이다. 올림픽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물이 즐비한 U3 Olympiazentrum 역에서 내린 후, BMW박물관이 있는 쪽으로 걷다가 Sea-Life가 있는 곳으로 약 5분 정도를 걸어가면 위치한 곳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레드불 뮌헨Redbull Muenchen 아이스하키팀은 리그 내에서 그리 잘하지 않는다. 중하위권으로, 격차는 1위와 비교하자면 꽤 심각한 편. 독일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1위는 백곰을 트레이드 마크로 삼는 아이스바렌 베를린Eisbären Berlin이 차지한다. 피쉬타운 펭귄스Fischtown Pinguin..
교환학생을 6개월하지 않고 6개월 이상 진행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딴 면허증 효력이 박살난다. 그러나 이것을 활용하여 독일에서 취득한 것마냥 EU면허증을 발급받는 게 가능하다. (그러니까 2학기를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오시는 분들은 운전을 위해선 한국 면허증을 반드시 지참하여 입국하시길 바란다.) 이것은 한국 운전면허증이 6개월밖에 효력이 안 나오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면허를 취득하는 것은 상당한 돈과 시간이 요구되는 일이기 때문에, 괜히 다들 면허를 딴 뒤에 아우디를 끌고 도심을 휘젓는 게 아니다. 내가 알기론 면허시험을 위해 수 백 만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어려운 난이도에 시험을 떨어지는 일도 부지기수라고 하니... 한국에서 편하게(?) 데려온 면허증을 EU면허증으로 바꾸어보자^^ 그러나 약속의 덫,..
뮌헨공대에 교환학생을 온지 두 달하고도 보름이 조금 넘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학기를 더 빨리 시작하는 호주에 파견 간 학생들은 벌써 한 학기를 마쳤을 12월 중순입니다. 교환학생으로서 잠깐이지만 어떤 마인드로 지내왔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저는 1년을 신청했기 때문에 더 지내보아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지내온 것으로 보자면 "늦은 밤길"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초행길인 밤길을 밤늦게 혼자 걸으면 '재밌다, 흥미롭다.'라는 감정보다는, '무섭다, 두렵다, 빨리 목적지로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이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느낌이 들을 것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즐겁겠다, 여행은 어디로 가지, 어떻게 지낼까를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
p.154 - 155 이번 장은 보겐이라는 지역을 다루었고, 슈트라우빙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보겐베르크는 보겐 지역에 있는 산을 가리킨다. p.154 보겐베르크에선 매년 성령 강림절에 행렬이 벌어진다. 시민들이 13미터 높이의 양초 두 개를 돌아가며 어깨에 짊어지고 홀츠키르헨부터 보겐까지 65미터를 걸어간다. 이 행렬의 이름은 kerzenwallfahrt로, 날짜를 정확히 말하자면 성령 강림절(오순절)의 주말에 실시한다. 15세기 말에 기다란 양초를 받은 이후로 행렬에 관한 공식적인 기록은 16세기 중반인 1518년으로 나와있다. 이보다 이전부터 행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당시 딱정벌레가 활개치고 다녔기 때문에, 보겐 지역에 있는 숲 속 나무들이 많이 죽었다. 따라서 숲을 활용하여 생계..
p. 149 - 154 이번 도시는 레겐스부르크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슈트라우빙Straubing이라는 도시다. p. 149 슈트라우빙 근교 성 베드로 성당 묘지, 마치 정원처럼 성당 주변에 퍼져 있는 비석들은 계급에 자부심을 갖고 조용히 잠들어 있는 삶들을 증언해주고 있다. 맥주 제조인이며 시의원이었고 †1826년 바이에른 방위군 중위였던 아담 모어도 이 묘지에 누워 있다. 계급에 대한 자부심은 개인과 공동체가 서로 경건한 조화를 이루도록 해준다. 성 베드로 성당St. Peter Kirche에 묘지Friedhof가 존재하며,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http://www.st-peter-straubing.de/friedhof.html 아담 모어를 검색해보면 한 사람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 사람은 시기..
p.148-149 소제목에 대해서 영문판 제목은 Palm Sunday Ass다. 이를 한국판에서는 "종려나무로 만든 당나귀"라고 해석하였다. 물론 영문판도 원본이 아니기 때문에 의역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sunday라는 의미가 한국판에서 사라졌다는 건 좀 이상하다고 여겨진다. 한국어판은 세계사를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도 주석없이 거침없이 넣던 것을 유념해본다면, 굳이 sunday가 빠질 일은 없어보인다. 대신에 '종려주일의 당나귀'는 어떨까? Plam Sunday는 종려주일이라는 뜻으로 십자가 죽음을 위해서 나귀를 타고 예루사렘으로 입성한 날을 기념하는 주일을 뜻한다. 이와 관련된 내용 중에 '호산나 호산나'라는 찬송가 2절에 보면 "만왕의 왕 주 예수 나귀를 타시고 아이들 노랫소리 다 받..
레겐스부르크 시내로부터 25분-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도나우슈타우프라는 매우 작은 도시가 있는데, 이곳엔 특별한 그리스 양식의 신전 건물이 있다. 이름은 발할라다. 오버워치에서 메르시라는 힐러 캐릭터가 "발할라를 향하여!"라든가,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서 한 인물이 발할라에 갈 수 있다며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북유럽 신화에서 천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발할라에서 차용한 이름이다. 발할라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곳에서 언급하는 발할라는 천국을 뜻하는 것이니, 내가 간 레겐스부르크의 발할라와는 거리가 멀다. 생각보다 버스로 오래 달려야 했기 때문에, 갈수록 소도시로 접근한다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오는 방법은 시내에서 5번 버스를 타고 25분정도 걸려서 Walhallastrasse라는 작..
클라우디오 마그리스의 책을 보면서 다뉴브강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을 한지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눈을 뜨고 나니 실제로 그 장소에 와있다. 정말 신기한 순간이다. 레겐스부르크를 대표하는 다리다. 대성당을 보고 다뉴브 강에서 겨울바다 느낌을 잠깐 낸 다음, 독일에서 가장 맛있다는 소시지 가게를 살펴본 후 이곳에 입성하면 좋을 것이다. 12세기에 지어지고나서 이 다리를 모두가 이용하였으며, 많은 다리들이 이곳을 롤모델 삼아 만든 것으로 익히 유명하다. 겨울에 오면 리모델링을 한다며 위 사진과 같은 공사중인 상태를 유지하니, 레겐스부르크의 멋진 풍경을 다리 위에서 촬영하고 싶다면 겨울철은 꼭 피하도록 하자. 이거 보려고 왔는데 여행 온 의미가 잠깐 무색해졌다. 17세기엔 이랬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조형물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