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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기록
독일에서 로마의 캠프와 관련된 유적이 두 곳 있는데 이곳이 그중 하나다. 이곳은 주로 드나들었던 정문이었으며, 2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탈리아에는 이러한 벽이 수 백 개가 자리하고 있다.) 원래라면 현재 남은 벽보다 두 배 정도에 달하는 망 보는 곳이 존재해야 하지만 지금은 반밖에 남지 않았다. 이곳의 다른 곳도 문이 있어서 이 벽에는 원래라면 두 개의 큰 문이 있어야 하지만, 다른 쪽은 다른 건물로 대체되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벽에 쓰인 돌을 재활용하겠다면서 다 가져가버렸기 때문이다. 가이드 : 사람들이 참 무섭네요 그렇죠 호호 현재는 이 문 하나만이 덩그러니 있다.
레겐스부르크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대성당이다. 대성당을 필두로 주위에 10가지가 넘는 성당/교회들이 놓여 있지만, 이정도 스케일을 가진 종교 건축물은 이것밖에 보이질 않는다.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어서면 된다. 건설 당시 200년은 족히 넘게 공사한 대성당이며 고딕 양식의 첨탑이 눈에 띈다. 가고일 형상이 외벽 군데군데에 박혀 있어서 악귀나 동물을 물리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성당의 오른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벽돌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바로 레겐스부르크 대성당의 리모델링을 위한 것이다. 방금 위의 대성당 외벽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록색으로 변질된 것이 매우 많다. 이것이 모두 새롭게 바뀌어야 하는 벽돌을 의미한다. 산성비라든가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부식되고 있다고 한..
레겐스부르크는 사실상 대성당, 발할라, 레겐스부르크 다리를 제외하면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었다. 애매한 계절에 갔기 때문에 유람선을 탄 것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본 것도 아니었다. 이곳에 여행오기 위해선 만반의 준비는 다하는 게 좋을 것이다. 수도원 건물을 보고 가이드분께서 우리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데, 흔한 회사건물의 지하로 내려갔다. 이곳은 2세기 당시 로마가 6천명의 병사를 운집했던 장소의 벽이다. 신기하게도 어느 건물의 지하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 이것은 예전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가 주차장을 위해서 땅을 팔 당시 발견했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로 보존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보존하다니, 문화재에 대한 레겐스부르크의 깊은 생각을 다시금 알 수 있던 시간이다. 벽 바로 반대편에 보면 스크린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레겐스부르크와 발할라를 보러 9시에 만나서, 9시 44분 열차를 탔다. 11시 반쯤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하였으니, 뮌헨으로부터 기차를 타고 편도로 2시간이 걸린다.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오는 추운 이 날에 굳이 여행을 온다고 했으니, 나도 참 의지천재가 아닐 수 없다. 오늘 여행일정은 약 1시간 반 정도 가이드분을 따라서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돌아보고, 발할라에 다녀오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겨울에 오신다면 이 일정 이후 크리스마스 마켓을 꼭 방문하자. 이 도시의 마켓이 굉장히 유명하다. 발할라를 제외하면 모두 걸어서 구경할 수 있을 정도의 도시여서, 따로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레겐스부르크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마을을 걷는 자체..
교환학생을 왔다면 옷, 음식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서 독일로 택배를 보낼 때가 오면, 사람들은 대부분 우체국택배 국제특급(EMS) 일반을 이용할 것이다. 1kg에 대략 만 원씩이나 하는 비싼 이용료에도 불구하고, 선박 예상배송기간인 2달과 달리 일주일이면 도착하는 메리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교환학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에서도 한국에서 독일로 택배를 이용할 텐데, 내 후기를 기술하고자 한다. 먼저 우체국이 기술한 "독일로 보내는 EMS 발송조건"에 대해 이미지를 띄운 다음, 여러 팁과 나의 결과를 같이 공유하겠다. (1) 택배의 카테고리는 선물이어야 한다. 보내는 종류에 상업견본, 선물, 상품이 있는데 상업견본은 상업송장이나 물질안전보건자료 등을 첨부해야 하는 전문적인 카테고리다. 상..
p. 145-147 교환학생을 오고 한동안 를 들춰보지도 않았다. 불굴의 의지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올리면 좋겠다. p. 145 케플러가 1611년 새해 첫날 친구이며 후견인인 요하네스 마트하우스 바커 폰 바켄펠스에게 보낸 선물은 소논문 「육각형 눈송이에 관하여」였다. 요하네스 케플러는 2부 10번 돼지 시장에서(링크 참조)에서 언급되었지만, 17세기 천문학을 이끈 인물이다. 요하네스 마트하우스 바커 폰 바켄펠스는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이것저것 하신 분인데... 위인까지는 아니지만 케플러와 친구사이라는 것만 알 수 있었다. 는 그가 케플러의 추측을 처음 설명한 저서다. 눈송이라고 하면 뭔가 동글동글한 모양이 생각나는데, 눈결정이라고 하면 조금 더 육각형다운 딱딱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
프라하에 오면 벌꿀주나 로제와인을 마셔보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 나라의 술을 먹어보는 것 또한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저렴한 로제와인 라인 중 베스트라 불리우는 Zámecké Vinařství Bzenec Cellarium Bisencii André-Zweigeltrebe-Svatovavřinecké rosé víno 75c을 bella라는 마트에서 99.9코루나에 구입하였다. 로제만 읽을 줄 알면 이것이 로제와인이라는 것쯤은 금방 눈치챌 수 있다. 상세히 보지 못했지만 0.75L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도수는 11도보다 조금 높았다. 냄새를 맡을 땐 매화수 같았으나 조금 더 쓴맛이 입안을 자극하였다. 술을 먹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저렴한 와..
생각보다 프라하 여행기가 매우 길어지고 있다. 점심 저녁까지 따로 쓰려고 하니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이것도 최대한 줄여말한 것임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저녁에 브레도브스키Bredovsky Dvur라는 꼴레뇨Koleno 맛집으로 향했다. 꼴레뇨는 정강이찜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안까지 촉촉한 고기다. 다들 체코 전통음식은 한 번 먹고 집에 가야 속이 시원할 것 같다는 말이었다. 나 또한 찬성하였고, 알폰스 무하 박물관을 구경하자마자 이 음식점을 향해 이동하였다. 메뉴가 무척 많아서 고민하던 찰나, 점원께서 2199코루나짜리 단체파티음식을 시키면 8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라 얘기해주셨다. 5인이상이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고려를 전혀 하지 않았지만, 남여 비율을 보고 그리 말씀해주신 ..
체코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꼽자면 알폰스 무하와 프란츠 카프카를 꼽을 수 있다. 알폰스 무하는 흔히 타로카드 스타일의 담배회사 일러스트로 우리에게 친숙하고, 프란츠 카프카는 말해서 뭐하리라. 그런 사람들의 얘기를 한곳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바로 프라하에 같이 놓여 있다고 하여 우리들은 프라하 시내들을 거닐며 박물관으로 향했다. mucha museum이라는 짤막한 간판 아래에 입구가 있으므로 헷갈리지 않게 유의하자.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바로 기념품점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박물관 내에선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므로, 내부 사진을 찍을 순 없었다. 학생이면 160코루나를 내면 들어갈 수 있다. 박물관의 크기를 생각하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 한 100코루나도 망설일까 말까인데, 160코루나라니. 너..
프라하에는 유명한 것이 오를로이라 불리는 천문시계가 존재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시계로 잘 알려져 있다. 정각이 되면 천문시계가 울리면서 뭔 일이 일어난다고 하길래 가보았더니, 30초도 안되어서 갑자기 웬 인형들이 쭈르륵 지나가더니 허무하게 끝났다. 게다가 2017년 11월 기준으로 양옆과 위에는 공사가 한참이었기 때문에 멋들나는 느낌도 덜했다. 아쉽지만 엽서상으로나마 이 문화재의 위상을 엿보았다. 나는 위에 있는 천문시계의 작은 원이 정각만 되면 예쁜 무늬를 그리면서 돌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알고보니 위에 있는 두 작은 문으로 12사도가 지나가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아랫쪽엔 1-12월에 무엇을 할지 나타내는 일러스트에 눈금이 가있기 때문에, 달력을 의미한다. 정각에 정확하게 천문시..